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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국방대행 "尹 체포영장 집행 저지에 군 병력 투입 맞지 않다"

기사입력 : 2025년01월04일 14:26

최종수정 : 2025년01월04일 14:26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이 지난 3일 대통령경호처 측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는 데 군 병력을 투입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국방부가 4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김 직무대행이 (군 부대가) 경찰과 대치하지 않도록 경호처에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부대장에게도 '경찰과의 물리적 충돌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지침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 영장 기한이 사흘 남은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인근에 경찰 병력이 배치되어 있다. 2025.01.04 leehs@newspim.com

육군수도방위사령부 소속 55경비단은 전날 한남동 관저 내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저지에 동원된 부대로 지목됐다.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던 공수처와 경찰 등 공조본 관계자들은 관저로 진입, 55경비단과 마주했으나 55경비단은 영장 집행에 협조했다고 한다.

55경비단은 대통령 관저 외곽경호를 담당한다. 대통령경호법에 따라 경호처에 배속돼 지휘·통제권이 경호처에 있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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