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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D 폴리티션 스토리](하) 정성호 "여야, 타협점 만드는 문화 없어져...의회민주주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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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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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성호 의원은 20일 의회민주주의 위기를 진단했다.
  • 그는 여야 대화·타협과 선국후당 정치를 강조했다.
  • 팬덤 정치엔 신중하되 국회 역할 회복을 주문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국회의원들, '선당후사' 아닌 '선국후사'해야"
"의회가 민주주의를 이끄는 주축이 돼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내 것만 관철할 게 아니라 서로 주고받으면서 타협점을 만들어내서 정책·입법·예산으로 풀어야 하는데 그런 문화 자체가 없어져 가는 게 심각한 의회 민주주의의 위기"라고 진단했다.

정 의원은 지난달 20일 뉴스핌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의원들이 '선당후사'를 넘어 '선국후사'해야 한다"며 "국가가 잘되고 국민들이 잘 사는 게 더 중요한 문제이니 당리당략적 사고에서 벗어나려고 늘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DB]

실제 정 의원을 대표하는 장면 중 하나는 민주당이 여당이던 21대 국회에서 예산결산위원장을 맡으면서 당시 같은당 소속 장관이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정도껏 하라', '질문을 다 들으신 다음에 답변해달라'라며 야당 의원들과 공방을 벌이는 그를 제지한 일이다.

당시를 회상하며 정 의원은 "야당이 이야기하는 걸 여당이 들어준 후에 여당이 원하는 걸 해달라고 이야기하면 되는 것 아니겠나"라며 여야 간 대화와 타협을 강조했다.

또한 정 의원은 의회의 적극적인 역할을 역설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가 운영의 두 축은 국회와 정부로, 주권자인 국민이 위임한 것"이라며 "행정부와 입법부가 상호 긴밀하게 협력하고 견제하면서 균형을 맞춰야 한다. 의회가 민주주의를 끌어가고 발전시키는 주축이 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저도) 끊임없이 우리 당의 강성 지지자분들한테 '문자 폭탄'을 많이 받는다. 그러나 그분들만 국회의원을 뽑은 게 아니라 지역 유권자들, 국민들이 뽑은 것 아니겠나. 국민들 눈치를 봐야지 적극 참여층의 눈치만 봐서는 안 된다"고 했다.

정 의원은 "여야 갈등이 갈수록 첨예해지고 치열해지는데 그런 갈등을 완화하고 국회에서 대화와 타협, 양보하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회복하는 데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다음은 정 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 자세한 내용은 뉴스핌TV를 참고하면 된다.

- 21대 국회 때 예산결산위원장을 맡아 당시 같은 여당(민주당) 소속의 장관에게 쓴소리하셨던 모습이 인상 깊었다
▲ 당시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엄청나게 시달렸다. 그래도 자랑으로 여기는 점이 국회선진화법이 통과된 이후 예산안이 국회법이 정한 시한 안에 의결된 때가 그때뿐이다. 당시 간사가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다. 추 전 원내대표가 제가 기획재정위원장을 할 때도 간사였는데, 저는 매번 양보했다. 당시 민주당은 여당이었고, 야당(국민의힘)이 이야기하는 걸 여당이 들어주면 되지 않겠나. 야당의 요구를 들어주고 나서 '이것 좀 해달라'고 이야기하면 되는 것 아니겠나.

예산 심사 최종 단계에서 계수조정소위원회가 열린다. 정부 차관들이 와서 예산 심사하는 자리인데 당시 추경호 의원이나 여·야 의원들이 혼내면 저도 같이 혼냈다. 그러나 좀 봐주자고, 그리고 정부에다 대고 이건 야당 의원들이 수용해 준 것이니 고맙게 생각하고 야당 의원들 지역도 잘 챙겨주라는 식으로 늘 이야기했다. 그게 정치 아니겠나.

- '쓴소리'하는 정치인이라는 이미지가 있다
▲ 여야 정치인들 매일 국민을 위해서 일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과연 정말 우리가 국민을 위해서 그렇게 하는 건지 돌아봐야 하지 않겠나. 그런 면에서 저는 부족한 점이 있지만 선당후사를 넘어 국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선국후당'이다. 국가가 잘되고 국민들이 잘 사는 게 더 중요한 문제이니 저는 당리당략적 사고에서 벗어나려고 늘 노력을 해왔다. 이런 노력이 보수적인 경기 북부 지역에서 민주당의 외연을 확장하고 지지세를 확보하는 데 역할을 했다고 본다.

- 최근 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결정하고, 가상자산 과세를 유예하는 등의 결정을 내리면서 민주당이 민주적 가치를 잃어버린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 금투세 폐지와 민주적 가치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생각한다. 폐지에 대해 비판적인 분들은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는 원칙에 어긋나는 거라고 이야기한다. 또한 자산 양극화라든가 부의 불평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씀한다. 물론 그런 측면도 있지만, 우리 주식시장이 심각하게 어려운 상황이다. 거기에 다수의 소액 개미 투자자들이 금투세를 원치 않고 있다. 사실 경제는 심리라고 하지 않나. 실질적으로는 금투세 과세 대상이 얼마 되지 않지만, 고액을 투자하는 분들이 심리적 위축감을 느끼고서 국내 시장에서 빠져나가서 미국 시장으로 갈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주식 시장은 더 침체하고, 그러면 피해는 개미 투자자한테 가게 된다. 현재 금융 상황이나 증권 시장이 너무 나쁘니까 금투세 유예를 해서 오히려 불확실성을 키우는 것보다는 폐지하는 게 낫다고 본다. 민주당이 집권해서 경제를 살리고, 주식 시장도 활성화할 수 있게 만든 다음에 논의하자고 얘기했다.

- 22대 개원하면서 김영진 의원 등과 '미래를 여는 의회민주주의 포럼'을 만들었다. 만들게 된 계기는
▲ 저는 의회가 중심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은 대통령제 중심 국가라고 하지만, 동의하지 않는다. 대한민국 국가 운영의 두 축은 국회와 정부다. 주권자인 국민이 위임한 것이다. 정부에서는 유일한 선출직인 대통령을 정점으로 하는 행정부가 있고, 그다음이 국회다. 행정부와 입법부가 상호 긴밀하게 협력하고, 견제하면서 균형을 맞춰야 한다.

그런데 국회를 운영하는 여야가 너무 극단적이다. 제가 보기에 국회가 제 역할을 할 수가 없다. 여당은 여당 주장만, 야당은 야당 주장만 한다. 의회가 민주주의를 끌어가고 발전시키는 주축이 돼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자는 취지로 모임을 만들었다.

여당은 대개 대통령 중심으로 파벌들이 형성되고 야당은 유력 대선주자 중심으로 파벌이 형성된다. 저는 거기서 좀 더 자유로워져야 한다고 본다. 거기다가 유력한 대선주자를 중심으로 당 밖에 강력한 팬덤이 형성되고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도 더 자유로워져야 한다고 본다. 저도 끊임없이 우리 당의 강성 지지자분들한테 소위 말하는 문자 폭탄을 많이 받는다. 그런데도 그분들만이 국회의원을 뽑은 게 아니라 지역 유권자들, 국민에게 우리가 뽑힌 것 아니겠나. 국민들 눈치를 봐야지 적극 참여층의 눈치만 봐서는 안 된다.

내 것만 관철할 게 아니라 서로 주고받으면서 타협점을 만들어내서 정책적으로, 입법으로, 예산으로 풀어야 하는데 그런 문화 자체가 없어져 가는 게 심각한, 의회민주주의의 위기를 만들어낸다고 생각한다.

- 포럼의 첫 주제가 팬덤 정치였던 걸로 기억한다. 팬덤 정치에 대해선 어떻게 바라보시나
▲ 뭐든 어두운 측면과 밝은 면이 있는 것 아니겠나. 일단 정치인이라고 하면 적극적인 지지층이 있는 게 정치 활동하는 데 매우 유리하다. 어쨌든 의회와 의원들이 그들만의 세계에 있는 게 아니라 다수의 국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통로를 만들고, 지지층이 그들의 의사를 전달하는 참여 민주주의를 강화하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분들이 지나치다 보면 국회의원들의 소신이라든지 정치적 결단을 굉장히 제약하는 측면도 있다. (팬덤 정치라는) 추세는 막을 수 없을 것 같다. 다만 의원들이 그런 압박을 너무 의식해서 위축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분들의 목소리가 커도 합리적인 판단을 해야 하는 건 의원 각자의 결단이다.

- 의회 민주주의에 대한 꿈이 지난번 국회의장 선거 도전의 계기가 됐나
▲ 국회의장에 나가겠다고 결심한 계기는, 지난번 대통령 선거를 치르면서 우리 사회의 갈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면서다. 이후에 대통령이 좀 더 통합적인 행보를 보였다면 사회 갈등이 완화됐을 텐데 그렇지 못했다. 사실 대통령은 국민과 국가 통합의 구심점이 돼야 한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에 야당 대표 또는 (상대) 대선 후보에 대한 수사만 계속돼 왔다. 야당은 야당대로 거기에 엄청난 저항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 과정에서 대화가 상실된 국회와 정치를 복원시키고 싶었다. 국회와 정부의 관계를 회복하게 하는 원만한 대화의 창구를 만드는 데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출마했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정치적인 상황 때문에 완주를 못 하고 포기하게 됐다.

- 차기 대선 국면이 예상보다 빨리 다가오게 된 것 같다. 의원님의 다음 행보는
▲ 일단 윤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서 파면이 돼야 한다. 대선은 그 이후의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대선을 염두에 두고 행보를 한다는 건 조금 섣부른 것 같다. 다만 지금 제일 중요한 게 민생 안정이다.

- 정치적 목표는 무엇인지. 어떤 정치를 하고 싶은지
▲ 좋은 정치인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 올바름의 정치가 아니라 좋은 정치를 해야 한다는 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내가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걸 관철하는 게 아니라 다수의 국민들이 좋다고 생각하는 걸 이뤄내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야 갈등이 갈수록 첨예해지고 치열해지는데 그런 갈등을 좀 완화하고 국회에서 대화와 타협, 양보하고 국민을 위한 정치 회복하는 데 제가 좀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

난데없는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국가가 혼란한 상황에 빠졌지만 역시 국민들의 힘으로 이걸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정치인들이 국민들보다 부족한 것 같다.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해야 할 것이고 그러려면 여야가 당리당략을 넘어서 오로지 국가 이익, 국민 행복을 위해 구체적인 실천을 해야 한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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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주가는 급락, 빚은 그대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이른바 '빚투'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이 커지고 있다.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가 없고 주가가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계좌는 반등을 기다리기에 앞서 부족분부터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정해진 기한까지 추가 담보를 납입하거나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면 주가 회복 전에 보유 주식이 강제 처분될 수 있기 때문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2800원(6.35%) 내린 18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13만2000원(10.44%) 하락한 113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각각 7.57%, 9.46% 급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신용융자와 주식담보대출을 이용한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도 커지고 있다. ◆ 주가 급락에 담보비율 하락…납부기한 넘기면 반대매매 문제는 주가가 떨어져도 빌린 돈은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담보로 잡힌 주식의 가치가 하락하면 대출금 대비 담보비율이 낮아지고, 유지 기준에 미달할 경우 추가 담보 납입이나 대출 상환 요구를 받을 수 있다. 가령 다른 담보 없이 삼성전자 또는 SK하이닉스 한 종목만 담보로 잡혀 있고 대출금이 그대로라면, 담보비율이 150%였던 계좌는 지난 5일 하루 하락만으로 각각 약 138.6%, 135.8%까지 낮아진다. 유지 비율 140%를 적용받는 계좌라면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수준이다. 이자와 비용 등을 제외한 단순 계산으로, 실제 계좌의 담보 상태와는 차이가 있다.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식 1억5000만원어치를 담보로 1억원을 빌린 투자자는 지난 5일 주가가 7.57% 떨어지면서 담보 가치가 약 1억3865만원으로 줄어든다. 증권사가 요구하는 최소 담보 가치가 1억4000만원이라면 하루 만에 약 135만원의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셈이다. 부족분을 제때 채우지 못하면 반대매매로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들은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고객에게 부족 금액과 납입기한을 안내하고 있다. 현금 입금이나 증권 입고, 보유 주식 매매, 신용융자 현금상환 등으로 부족분을 해소할 수 있지만, 기한까지 해결하지 못하면 반대매매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추가 자금을 마련하는 동안 주가가 더 떨어지면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고객의 추가 납입 여력과 담보가치가 동시에 낮아질 수 있는 만큼 관련 계좌를 면밀히 관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신용융자 잔액은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28조7715억원으로 전날보다 1269억원(0.44%) 증가했다. 같은 날 위탁매매 미수금 관련 반대매매 체결액은 약 84억2000만원으로, 이달 4일 약 39억원의 두 배를 웃돌았다. 이에 정부는 반대매매가 추가적인 주가 하락을 부르는 악순환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3개월간 증권사의 신용융자 담보비율 140% 유지 의무를 면제하기로 했다. 주가 급락에 따른 일시적인 담보 부족이 대규모 강제매도로 이어지는 상황을 완화하려는 조치다. 다만 규제 완화가 모든 계좌의 반대매매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담보 유지 기준과 적용 대상, 기존 담보 부족 계좌의 처리 방식 등은 증권사별 시행 방안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이번 조치는 신용융자에 대한 담보비율 유지 의무 면제로, 주식담보대출 등 다른 대출까지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볼 수는 없다. 증권사들은 정부 발표 직후 내부 검토에 착수했으며, 구체적인 적용 방안과 기존 계좌에 미치는 영향은 검토 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담보부족 고객의 단기 반대매매 가능성이 낮아졌다"면서도 "다만 반대매매가 과도하게 일어나면 오히려 주가가 더 하락할 가능성도 높다. 주가 급락과 강제매도가 맞물려 하락세를 심화시키는 상황을 경계할 필요는 있다"라고 전했다. ◆ 메모리 업황은 견조하다는 평가…반등까지 버틸 여력이 변수 반도체 업황에 대해서는 최근 주가 하락이 기업의 기초체력에 비해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미주 영업·마케팅 채널을 점검한 결과 당장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는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 역시 수요 감소보다는 건설 지역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에 가깝다는 진단이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2027년 예상 순자산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각각 1.13배, 1.00배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현 주가 수준에서는 향후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고, 잠재적 위험보다 기대수익에 압도적으로 무게가 실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도 이번 급락이 반도체 업황 자체의 악화보다는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과 수급 충격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민주당의 AI 산업 규제 강화 우려와 헤지펀드 청산 등이 기술주 전반의 하락을 부추겼다는 설명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민주당 역시 중국과의 AI 패권 경쟁을 중시하는 만큼 데이터센터 건설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미국 내 투자가 지연되더라도 동맹국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연산 수요가 유지될 수 있어, 정책 우려가 과도했다는 점이 확인되면 시장도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곧바로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iM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연말까지 저점을 높이더라도 내년 상반기에는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내년 하반기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협의와 장기공급계약의 이익 방어력이 확인돼야 본격적인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AI 관련 기술주 역시 주가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투자증권은 AI 산업이 고성장 국면에 있지만 관련 기업들의 현금흐름이 적자인 데다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근본적으로 AI 기업들과 빅테크들의 현금흐름 개선 단서가 입증되기 전에는 악순환이 끊어지기 어려워보인다"라며 "시장은 3분기 실적 시즌에서 이 단서를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4분기 실적 시즌까지는 가야한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2026-11-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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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용적률 1.2배 허용한다더니…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정부와 여당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인센티브를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두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연내 통과가 기대됐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의 처리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의 부정부패 가능성을 지적하며 공공 정비사업 확대를 언급하면서 정부의 민간 정비사업 지원 기조가 약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높이는 방안은 이미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진 만큼 제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추가적인 요건과 제한이 붙을 수 있어 실제 정비사업 현장에서 사업성 개선 효과가 폭넓게 나타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 상향, 합의 됐지만 실제 법안 통과는 미지수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을 법적 상한 1.2배까지 부여하도록 하는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 마련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 법안 개정도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I일러스트=이동훈 선임기자]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윤덕 전 국토교통부 장관 간 협의의 결과물로 평가된다. 오 시장과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위축된 민간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고 서울의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는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10대 개선 과제'를 국토부에 제시했다. 국토부는 이 가운데 8개 과제를 수용했으며, 나머지 과제 중 하나인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허용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국토부가 특별법에 따라 추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법적 상한의 최대 1.4배, 공공재개발 사업에는 최대 1.3배의 용적률을 적용하는 점을 들어 민간 정비사업에도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따라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에도 법적 상한의 1.2배 또는 1.3배까지 용적률을 추가로 허용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국토부는 용적률 1.2배 방안을 최종 선택해 여당과의 협의 과정에 있으며 이를 포함한 도정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는 상태다. 이 제도가 확정되면 법적 상한 용적률이 300%인 서울시내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는 360%까지 용적률을 늘릴 수 있으며 2종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은 250%에서 300%까지 받게 된다.  서울시 추산에 따르면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이 법적 상한의 1.2배로 높아지면 2031년까지 약 4만3000가구의 추가 공급이 가능하다. 이 경우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 순증 물량은 기존 목표인 8만7000가구에서 13만가구 수준으로 늘어난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적률 법적 상한 1.2배 상향이 모든 사업장에서 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적용 가능한 사업장을 시뮬레이션 한 결과 이같이 추산된다"고 말했다. 시는 2031년까지 31만 가구의 정비사업 주택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적률 상향이 이뤄지면 단순계산시 35만가구 착공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다만 법안 처리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개정안의 방향성은 마련됐지만 국토부와 여권에서 법안 처리에 신중을 기한다는 입장이라서다. 실제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서울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용적률을 1.2배까지 높이는 방안에 대해 "서울시와 도시정비법처럼 바로 풀 수 있는 문제부터 협력하겠다"면서 "서울시와 실무 협의를 하고 있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는 국토부와의 실무협의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지만 이번 도정법 개정안은 국토부가 아닌 여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안으로 알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서울시보다 야당과의 협의가 우선시 될 것"이라며 "세부적인 개정안 내용에 대해 서울시의 검토를 요청하는 경우가 아직 없었고 단지 서울시의 요청사항만 국토부에 전달된 상태"라고 말했다.  ◆ 與 지역별 차등적용 등 추가 조건 내놔…대통령 비판 인식도 통과 변수 이미 방향성이 확정됐음에도 정부와 여당이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서울시는 "서울시 입장은 이미 전달한 만큼 개정안 처리를 신속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대했던 연내 국회 통과가 어려울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질적으로 법안 개정에 시간이 소요될 사안도 발생했다. 당정협의 과정에서 여권의 추가 사항이 거론되고 있어서다. 먼저 지역별 차등적용이다. 강남·서초·송파구의 강남3구와 용산구의 민간정비사업은 용적률 추가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다. 또 늘어난 용적률로는 전용면적 59㎡ 이하 주택만 짓도록 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늘어나는 용적률의 50%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에 대해 예외를 주지 못하도록 명확히 하는 것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일단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당에서 요구하는 추가 사안은 서울시가 고려했던 사안은 아니기 때문에 내부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시간 추가 소요와 진통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 부분은 서울시가 크게 반대할 사안은 아닌 만큼 개정안 통과를 크게 늦출 요인이 아니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용적률 인센티브는 사업성 증대가 절실한 비도심 강북지역에 중점적으로 배정할 수 있고 또 강남권 등 인기지역에서는 재건축 이후 사업성까지 고려해 고밀 재건축을 크게 반기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 요구 사항인 재개발 임대주택 공급 완화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내 통과 가능성을 조심스레 예측하면서도 막판 진통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재명 정부출범 이후 사안마다 극한대립에 빠진 서울시와 국토부의 관계 때문이다. 협의 과정도 순탄치 않다. 오세훈 시장은 홍 장관과의 빠른 만남을 원한다고 말했지만 홍지선 장관은 실무협의부터 마무리한 다음 만남을 공식화한 상태다. 도정법 개정 사례도 마찬가지다. 국토부는 '서울시의 답변을 기다린다'고 말한 반면 서울시는 국토부가 도정법 개정에 대해 시 의견을 요청한 사례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재개발 사업장을 찾아 공공 재개발을 강조하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한 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공공재개발은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데 민간정비사업은 부정 부패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이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을 악마화한다고 비판했다. 시장 전문가는 "대통령이 맞대 놓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했는데 여권이 민간 정비사업을 지원하는 법안 개정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재명 정부의 정비사업에 대한 방향성은 국정과제에도 명시돼 있는 '공공성 강화'며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대통령의 언급도 있는 만큼 국회나 정부의 제도 개선에 일정부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1-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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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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