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양천구는 오는 4월 12일 안양천에서 한강까지 이어지는 '제14회 양천마라톤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 대회는 1월 9일부터 3월 17일까지 참가자를 사전 모집한다.
양천마라톤 대회는 작년에 이어 가족·연인 단위 참가자가 많다는 점을 반영해 ▲하프 ▲10km ▲5km ▲10km 커플런 ▲5km 가족런 등 총 5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제14회 양천마라톤 대회 포스터 [자료=양천구] |
대회는 신정교 하단 안양천 해마루 축구장에서 집결해 하프, 10km, 5km 순으로 출발한다. 하프와 10km, 10km 커플런은 한강 가양대교(강서가족피크닉장) 방면으로 이동하고, 5km 및 5km 가족런은 안양천변(고척스카이돔 방면)에서 진행된다.
참가비는 하프, 10km, 커플런 코스가 3만원, 5km·가족런 코스가 1만5000원이다. 대회 당일에는 기능성 티셔츠, 완주 메달 등 기념품이 제공되며 코스별 시상식, 포토 부스, 축하공연 등을 포함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구는 '양천마라톤'의 상징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완주자에게 '4분할 메달'을 제작해 제공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 총 4개의 조각을 모아 양천구 형태가 완성된다고 설명했다. 2027년 제16회 양천마라톤 대회에서 모든 조각을 모은 완주자에게는 메달케이스를 증정할 예정이다.
이날 대회에는 4500여 명의 참가자가 예상되며 안전을 위해 행사 당일 인력 증원을 계획하고, 혼잡 지역에 집중 배치한다. 응급조치를 위한 '레이스 패트롤'도 준비하고 있다.
양천마라톤은 2023년 8년 만에 부활해 매년 4600여 명이 참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대회에서는 다양한 연령의 참가자들이 한자리에서 열정을 나눴다.
이기재 구청장은 "시민들이 봄을 만끽하며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는 양천마라톤 대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대회 전까지 철저한 준비로 참가자들이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