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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하마스에 두 번째 경고장 날려… "내 취임 때까지 인질 석방 안 하면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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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무장단체 하마스를 향해 자신의 취임 때까지 이스라엘 인질을 전원 석방하지 않으면 지옥을 보게 될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경고했다.

트럼프는 지난 12월 초에도 같은 내용의 경고를 보낸 적이 있다. 트럼프는 오는 20일 미국의 46대 대통령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州)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연방의회 대선 승리 인증 절차 종료 후 처음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내가 취임할 때까지 그들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중동에서 지옥이 터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일이 발생하면) 그것은 하마스에게 좋지 않을 것이고, 솔직히 말해서 누구에게도 좋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는 "트럼프는 이날 회견에서 하마스에 대한 위협을 4번이나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이스라엘 인질이 풀려나지 않을 경우 그가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그는 "하마스는 결코 그들(인질들)을 데려가지 말았어야 했다. (하마스의) 10월 7일 공격은 결코 일어나지 말았어야 했다"면서 "사람들은 그걸 잊었다. 하지만 그런 일이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는 지난달 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자신의 취임식 날인 1월 20일까지 인질들이 석방되지 않으면 "중동에서는 지옥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인질을 잡아간) 책임자들은 오랜 미국 역사에서 그 누구보다 더 강력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마스는 지난 2024년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 대한 기습 공격을 감행해 1200여명을 살해하고 250여명을 인질로 잡아갔다. 

이후 한 차례 휴전으로 인질 105명이 석방됐지만 가혹한 전쟁이 지속되면서 적잖은 인질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사망자 포함해 약 100여명의 인질이 잡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미국과 이집트, 카타르 등이 중재를 하고 있는 가자지구 휴전 협상은 아직 결정적인 돌파구를 만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하마스가 휴전 1단계 때 석방할 인질 34명의 명단을 이스라엘에 건넨 것으로 알려졌지만, 휴전 성사 후 가자지구에 이스라엘군 주둔 문제를 놓고 양측 간 첨예한 이견이 좁히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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