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모닝커피가 좋은 이유? 심혈관 질환 사망률 31% 낮춘다

기사입력 : 2025년01월09일 02:03

최종수정 : 2025년01월09일 02:04

미 툴레인大 연구팀, 성인 4만여명 대상으로 10년간 추적 관찰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모닝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커피를 마시지 않거나 하루 종일 마시는 사람에 비해 심혈관 질환 사망률이 31%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도 16% 낮았다. 

미국 툴레인대 루 치 교수 연구팀은 8일(현지시간)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유럽심장학회(ESC) 학술지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게재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제23회 2024 서울 카페쇼가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A-E홀에서 열린 가운데 한 직원이 베라커피 아울렛에서 로스터 커피를 선보이고 있다. 2024.11.06 leemario@newspim.com

연구팀은 1999년부터 2018년까지 미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에 참여한 성인 4만725명을 대상으로 커피를 마시는 시간대와 심혈관 질환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 간 관계를 추적 관찰했다. 

참여자 중 36%는 모닝커피를 마시는 그룹, 16%는 하루종일 커피를 마시는 그룹, 48%는 커피를 마시지 않은 그룹이었다. 

연구팀이 9.8년간 확인한 결과 모닝커피 그룹은 다른 그룹에 비해 심혈관 질병 사망률이 31% 낮았고,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도 16% 낮았다. 

커피를 온종일 마시는 그룹과 아예 마시지 않는 그룹 간 차이는 없었다. 

치 교수는 "이 연구는 모닝커피가 심혈관 질환 사망률을 낮추는 이유는 설명하지 못한다"면서 "한 가지 가능한 설명은 오후나 저녁에 마시는 커피가 생체리듬이나 멜라토닌 같은 호르몬에 영향을 주고, 이것이 염증이나 혈압 같은 심혈관 위험 요소의 변화로 이어지기 때문일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연구는 커피 마시는 시간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첫 연구"라면서 "커피를 마시는지 또는 얼마나 마시는지보다 하루 중 언제 커피를 마시는지가 더 중요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결과를 검증하려면 다른 인구집단을 상대로 추가 임상 실험을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루에 커피를 적정량 섭취했을 때 심혈관 질환 위험이 낮아지고 수명 연장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는 꾸준히 발표되고 있다. 

호주 연구진은 하루 커피 섭취량이 1~6잔인 사람 50만 명을 10년 이상 추적 관찰한 결과 커피가 심장 보호 효능을 발휘한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 2~3잔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관상동맥 심장병과 심부전 등으로 사망할 위험이 10~1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더라도 하루 2~3잔의 커피를 마셨을 때 마시지 않는 것에 비해 사망 확률이 약 20% 낮았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