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프로배구] KB손보, 아폰소 감독 데뷔전 승리하며 5연승 질주

기사입력 : 2025년01월09일 22:11

최종수정 : 2025년01월09일 22:12

비예나·나경복·황경민 삼각편대 65점 합작하며 한국전력 압도
페퍼저축은행은 5세트 12-14에서 연속 4득점 IBK에 극적 역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브라질 출신 레오나르도 아폰소 KB손해보험 감독이 자신의 V리그 데뷔전이자 후반기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팀의 5연승을 견인했다.

KB손해보험은 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한국전력에 3-1(26-24 28-30 25-20 25-17)로 승리했다. 이로써 KB손해보험은 5연승과 함께 남자부에서 세 번째로 10승(9패) 고지를 밟았다. 승점 29로 4위 우리카드(9승9패·승점 24)와 차이를 벌렸다.

레오나르도 아폰소 KB손해보험 신임 감독. [사진=KOVO]

KB손해보험은 사령탑 문제를 놓고 이번 시즌 전반기 내내 어려움을 겪었다. 개막을 앞두고 미겔 리베라 감독이 갑자기 사퇴해 마틴 블랑코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달에는 한국 남자대표팀 감독인 이사나예 라미레스를 사령탑으로 내정했으나 겸직 불가 논란으로 뜻을 접었다.

아폰소 감독은 2010년부터 9년간 브라질 청소년 대표팀 감독을 지내고, 일본 산토리 선버즈와 이란 대표팀에서 코치 생활을 해 아시아 배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KB손해보험은 안드레스 비예나가 양 팀 최다인 30점을 올렸고 나경복이 20점, 황경민이 15점을 보태 세 선수가 65점을 합작했다. 팀 블로킹에서도 19-7로 압도했고, 공격 성공률은 61.61%에 이르러 황택의 세터의 지휘가 돋보였다.

스파이크 서브를 넣고 있는 KB손해보험 안드레스 비예나. [사진=KOVO]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페퍼저축은행이 IBK기업은행에 3-2(25-19 23-25 17-25 25-22 16-14)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전반기 최종전에서 창단 최다승(6승) 기록을 경신한 페퍼저축은행은 시즌 7승(12패·승점 21)째를 수확했다.

테일러 린 프리카노가 23득점에 후위 공격 6득점, 블로킹 7득점, 서브 3득점으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 현대건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와 IBK기업은행 빅토리아 댄착에 이어 3호다.

페퍼저축은행 테일러 린 프리카노. [사진=KOVO]

토종 주포 이한비도 19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가 34득점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으나 뒤를 받쳐줄 선수가 없었다.

페퍼저축은행은 5세트 10-6에서 6연속 실점해 10-12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페퍼저축은행은 2점씩 주고받아 12-14로 패색이 짙어진 매치 포인트에서 박정아의 퀵오픈에 이어 주포 빅토리아의 2연속 범실로 역전한 뒤 이한비가 퀵오픈을 성공시켜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했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