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중국, 그린란드 희토류 탐하지 말라"..美 당국 작년 거듭 압박

기사입력 : 2025년01월10일 10:52

최종수정 : 2025년01월10일 10:52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최근 덴마크의 자치령 그린란드 매입 의사를 거듭 밝힌 가운데 미국이 지난해 그린란드 희토류 개발사에 매장지 사업을 중국에 매각하지 말 것을 로비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린란드 최대 희토류 매장지인 탄브리즈 개발사 탄브리즈 마이닝(Tanbreez Mining)의 그레그 반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미국 당국자들이 두 차례 그린란드 남부에 있는 개발 현장을 찾아왔다고 로이터에 알렸다.

2024년 7월 5일 촬영된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 남부 이갈리쿠 마을과 그린란드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당국자들은 회사에 '희토류 매장지를 중국 연계 매수자에게 팔면 안 된다'라는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보냈고, 중국에 매각해선 안 된다는 압박이 상당했다는 전언이다.

자금난을 겪고 있던 반스 CEO는 결국 뉴욕에도 본사를 둔 호주의 크리티컬 메탈스 코프(Critical Metals Corp)에 탄브리즈 프로젝트 지배 지분을 팔았다.

매각 절차는 올해 안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탄브리즈 마이닝은 매각 대가로 현금 500만 달러와 2억 1100만 달러 규모의 크리티컬 메탈스 주식을 받게 된다.

토니 세이지 크리티컬 메탈스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에 자사가 탄브리즈 마이닝에 제시한 매각 대가가 중국 기업들이 제시한 것보다 훨씬 적었다고 알렸다. 미 당국의 압박이 거셌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그러나 반스 탄브리즈 마이닝 CEO는 어차피 중국과 다른 업체들은 어떻게 매각 대가를 지급할지 명확히 알리지 않았다며 미국의 로비와 무관하다고 일축했다.

두 CEO 모두 어떤 당국자와 만났고 어떤 중국 회사가 접근했는지 등은 알리지 않았다.

탄브리즈 마이닝은 이르면 오는 2026년부터 매년 50만 톤의 유다이알리트 함유 희토류를 채굴할 계획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사진 가운데)가 7일(현지시간)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의 수도 누크를 방문한 모습. [사진=엑스]

이번 소식은 트럼프 당선인이 그린란드를 사고 싶단 뜻을 지속적으로 밝힌 가운데 나왔다. 로이터는 조 바이든 행정부도 그린란드의 경제적 가치에 주목하고 있었다고 짚었다.

현재 전 세계 희토류 생산을 장악한 국가는 중국이다. 트럼프 당선인이 그린란드에 눈독 들이는 이유 중 하나가 중국 견제를 위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탄브리즈 현장에 매장된 총 희토류 산화물(TREO)은 2820만 톤, 중희토류 원소(HREE)는 27%로 세계 최대 규모 중 하나로 추정된다.

다만 광물 컨설팅 회사 프로젝트 블루의 데이비드 메리먼 연구책임자는 "탄브리즈 규모는 크지만, 등급과 광물은 크게 자랑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라며 복잡한 광물학적 특성상 프로젝트가 상업적 생산에 도달할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