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세렌스 이틀간 247% 폭등...엔비디아와 AI 기술 동맹 강화①

기사입력 : 2025년01월10일 23:27

최종수정 : 2025년01월10일 23:29

CaLLM 발전 위해 엔비디아와 협력 확대
엔비디아 드라이브 AGX 오린 활용해 구동
5억대 이상의 차량에 세렌스 AI 기술 적용
CaLLM로 음성 인식 인포테인먼트 강화

이 기사는 1월 8일 오후 4시4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의 차량 맞춤형 음성 인식 및 대화형 솔루션 업체 세렌스(종목코드: CRNC)의 주가가 최근 2거래일간 247%나 폭등하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차량용 대형 언어 모델(LLM) 제품군 발전을 위해 세계 1위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DA)와 인공지능(AI) 파트너십을 확대한다는 소식이 기폭제로 작용했다. 자동차 산업의 AI 혁명을 주도하는 세렌스가 어떤 기업인지 살펴봤다.

세렌스 AI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2019년 10월 음성 인식 소프트웨어 업체 뉘앙스에서 자동차 사업부가 분사한 세렌스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벌링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모빌리티와 운송 시장을 위해 차량 내 비서 역할을 하는 AI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에 주력해 왔다.

세렌스는 자연어 처리(NLP), 텍스트-음성 변환(TTS), 멀티모달 인터페이스 등 자동차 음성 인식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을 보유한다. 특히 클라우드와 엣지 컴퓨팅 기술을 결합하여 빠르게 차량 내 실시간 데이터 처리를 수행하는 기술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주요 포트폴리오에는 운전자가 버튼을 누르는 등 물리적 터치 없이 말로만 내비게이션, 음악 재생, 차량 설정 등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이 포함된다. 또 AI가 운전자의 손 제스처나 시선을 인식해 이에 따라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만들며, 엣지 컴퓨팅과 클라우드 통합 솔루션으로 데이터 보안과 실행 속도도 향상시키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5억대 이상의 차량에 운전자와 차량 간의 상호작용을 지원하는 세렌스의 혁신적 AI 기술이 적용돼 있다. 자동차 AI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탄탄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성장할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세렌스는 차량용 대형 언어 모델(LLM)인 'CaLLM(Cerence Automotive Large Language Model)'을 포함한 대화형 및 생성형 AI 기반 솔루션을 제공한다. 엔비디아와 협력하여 개발 중인 CaLLM은 차량 내 자연어 처리 기능을 혁신적으로 강화하여 높은 정확도를 제공하고 데이터 처리 비용을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같은 차량용 LLM과 엣지 컴퓨팅 기반 솔루션 덕분에 세렌스는 자동차 산업의 자율주행 기술 발전과 AI 솔루션 통합으로 수혜를 입을 주요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스마트카 기술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세렌스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차량 내 스마트폰 수준의 연결성과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 UX) 제공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세렌스 AI와 엔비디아 로고 [사진=업체 제공]

3일 세렌스는 자사의 클라우드 기반 CaLLM과 'CaLLM 엣지'로 알려진 임베디드 소형 언어 모델을 포함한 CaLLM 언어 모델 제품군의 기능을 발전시키기 위해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CaLLM은 엔드투엔드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로 구동되며, CaLLM 엣지의 일부분은 '엔비디아 드라이브 AGX 오린'을 활용하여 구동된다.

엔비디아 홈페이지에 따르면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 SoC(시스템온칩)는 254TOPS(초당 조 단위 연산)의 성능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능형 자동차의 중앙 컴퓨터 역할을 한다. 170억개의 트랜지스터로 구성된 오린 SoC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 아키텍처와 ARM의 헤라클레스 CPU 코어, 딥 러닝과 컴퓨터 비전 액셀러레이터를 통합하여 이전 세대인 엔비디아 자비에 SoC 대비 7배 향상된 성능을 구현한다.

세렌스는 이날 성명에서 에이전트 프레임워크를 클라우드 및 임베디드 언어 모델과 통합하려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UX 도메인 전문성을 결합하는 포괄적이고 다양한 분야의 노력이 필요한 데, 엔비디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협력을 통해 생산 일정을 맞추고 차량을 위한 생성형 AI 혁신을 제품화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세렌스 AI는 엔비디아 텐서RT-LLM(엔비디아 GPU에서 LLM 성능을 더 빠르게 실행하는 데 도움이 되는 소프트웨어)과 엔비디아 네모(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 · 커스터마이징 · 배포하는 엔드투엔드 프레임워크)를 포함한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활용하여 CaLLM의 개발과 배포를 가속화했다. 그 결과 세렌스 AI는 CaLLM 모델 제품군을 다음과 같이 최적화 및 커스터마이징했다고 전했다.

CaLLM 모델 제품군은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 및 SoC에서 더 빠른 차량 내 비서 성능을 제공한다. 자동차에 최적화된 엔비디아 네모 가드레일(대화 관리를 조율하여 LLM을 통해 스마트 애플리케이션의 정확성 · 적절성 · 보안 보장)을 구현하여 세렌스 기반 시스템이 차량 내 상호작용의 미묘한 차이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차세대 차량 내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엔비디아 드라이브 AGX 오린을 통해 CaLLM 엣지에 에이전틱 아키텍처를 구현 및 최적화한다.

엔비디아의 차량용 소프트웨어 이미지 [사진=엔비디아 홈페이지]

세렌스가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 및 SoC에서 더 빠른 차량 내 AI 비서 성능을 제공하고 차량 내 사용자 경험을 향상하기 위해 엔비디아와 협력을 확대한다고 발표한 뒤 3일 뉴욕증시에서 세렌스의 주가는 일시 19.89달러까지 치솟았다. 2일 종가인 7.93달러에서 무려 150.82% 폭등한 것이다. 이후 19.33달러에 3일 정규장을 마감한 세렌스는 6일(월요일) 장중 27.50달러로 또다시 42.27% 상승해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로써 2일 종가에서 6일 고점까지 2거래일간 최대 246.78% 뛰었다.

고점을 찍은 주가는 7일 6% 하락한 18.97달러로 거래를 마쳤고, 시가총액은 다시 8억1244만달러로 줄었다. 세렌스는 강력한 기술력을 보유한 차량용 AI 유망주로 평가받지만, 아직은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이 큰 편이다. 월가에서는 최근 폭등 이후 새로운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 조정이 나오지 않아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기존 목표주가는 현재 주가를 크게 밑돌고 있다.

미 경제 매체 CNBC 집계에 따르면, 세렌스를 커버한 7개 투자은행(IB) 중에 1곳이 '매수'를 추천했고, 6곳은 '보유' 의견을 내서 현재 '보유' 의견이 우세하다. 이들이 제시한 향후 12개월 목표주가 평균은 7.20달러로 현재 주가에서 62.05% 하락 가능성을 나타낸다. 월가 최고 목표주가는 10달러, 최저 목표주가는 6달러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