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CJ ENM 뮤지컬 라인업… '베르테르' '물랑루즈!' 등 히트작 귀환

기사입력 : 2025년01월13일 14:19

최종수정 : 2025년01월13일 14:19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CJ ENM이 2025년을 맞아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뮤지컬 대작들을 대거 무대에 올린다. CJ ENM이 주도한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 성과와 국내 공연 제작 역량을 집대성한 작품들이 전방위적으로 펼쳐지며, 그 규모와 완성도를 더욱 확고히 할 예정이다.

먼저, 오는 17일 개막을 앞둔 뮤지컬 '베르테르' 25주년 공연을 시작으로, '브로드웨이 42번가', '킹키부츠', '물랑루즈!', '비틀쥬스' 등 글로벌 히트작들이 순차적으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0 '베르테르' 공연 장면 [사진=CJ ENM] 2020.09.03 jyyang@newspim.com

시대를 초월한 순수하고 절대적인 사랑 이야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물들일 뮤지컬 '베르테르' 25주년 공연이 열린다.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베르테르', '롯데', '알베르트'라는 세 인물의 관계에 집중하며 사랑이라는 감정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움과 고통을 극적으로 풀어냈다.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무대, 클래식한 선율의 아름다운 실내악 오케스트라 연주, 섬세한 스토리와 정교한 연출로 지난 25년간 웰메이드 한국 창작 뮤지컬의 대표작으로 자리 잡았다. 5년만에 돌아오는 이번 시즌은 '클래식 캐스트' 엄기준, 전미도, 이지혜와 새롭게 합류한 '뉴 캐스트' 양요섭, 김민석, 류인아의 완벽한 시너지는 물론, 한층 더 풍성하고 깊어진 감성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공연 장면 [사진=CJ ENM, ㈜샘컴퍼니]

눈부시게 화려한 무대, 경쾌한 탭댄스와 음악,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쇼뮤지컬의 교과서로 불리는 '브로드웨이 42번가'가 돌아온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1930년대 미국 경제 대공황기, 댄서가 되기 위해 시골에서 상경한 주인공 '페기 소여'가 우연히 브로드웨이 스타가 될 일생 일대의 기회를 마주하며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1980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5000회 이상 장기 공연 기록과 토니상 9개 부문 수상을 비롯해 주요 뮤지컬 시상식을 휩쓸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갖춘 작품이다. 1996년 국내 초연 이후 약 30년간 수많은 뮤지컬 스타들을 배출하고, 남녀노소 전 연령층으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흥행불패 신화를 이어왔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0 '킹키부츠' 공연 사진 [사진=CJ ENM] 2020.09.14 jyyang@newspim.com

지난해 평균 객석 점유율 99.9%를 기록하며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한 화제의 뮤지컬 '킹키부츠'가 2025년에도 전국 각지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전혀 다른 두 남자 '찰리'와 '롤라'가 만든 특별한 신발 '킹키부츠'를 통해 폐업 위기의 구두공장을 살리는 과정을 유쾌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CJ ENM의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 1호작이자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을 선보인 이 작품은 2014년 국내 초연 이후 누적 공연 600회, 누적 관객수 약 70만 명 이상을 기록하며 꼭 한 번 봐야 할 인생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2025년 10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지방 투어를 시작으로, 12월 중순부터 2026년 3월까지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을 이어가며 더 많은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 '물랑루즈!'의 한 장면 [사진=CJ ENM] 2023.01.06 jyyang@newspim.com

지난 2022년 아시아 최초 라이선스 공연으로 국내 초연한 뮤지컬 '물랑루즈!'가 약 3년만에 재연으로 관객들을 찾는다. 뮤지컬 '물랑루즈!'는 1890년대 프랑스 파리에 있는 클럽 '물랑루즈' 최고의 스타 '사틴'과 젊은 작곡가 '크리스티안'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바즈 루어만의 동명 영화를 무대화한 버전으로, 2019년 브로드웨이 프로덕션 기획, 개발 단계부터 CJ ENM이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마돈나, 엘튼 존, 시아, 비욘세, 레이디 가가, 아델, 리한나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의 70여개 명곡으로 구성된 매쉬업(Mash-up) 뮤지컬로, 2021년 토니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포함 10관왕 수상작이라는 영예를 얻었다. 국내 초연 당시 20세기 프랑스 파리 물랑루즈 클럽에 온듯한 화려한 샹들리에와 코끼리, 풍차 모형 등 압도적인 스케일의 무대로 큰 주목을 받으며, 104회 공연기간 동안 총 15만 명이 넘는 관객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1 뮤지컬 '비틀쥬스' 공연 장면 [사진=CJ ENM] 2021.07.19 jyyang@newspim.com

기상천외하고 발칙한 팀 버튼 월드를 무대적 상상력으로 구현한 뮤지컬 '비틀쥬스'가 2025년 연말 무대에 오른다. 지난 2021년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라이선스 공연을 선보인 후 4년만의 귀환이다. 2019년 브로드웨이에 공연을 올린 지 2년도 채 안 된 신작의 국내 상륙 소식만으로도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팀 버튼 감독의 동명 영화(1988년)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비틀쥬스'는 중독성 강한 넘버와 시시각각 변화하는 화려한 무대 세트, 마술 같은 연출 기법과 거대한 퍼펫 등 마치 놀이공원에 온 듯한 환상적이고 스펙터클한 비주얼로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2019년 토니 어워즈 8개 부문 노미네이트를 비롯해 같은 해 외부비평가상, 드라마 리그 어워즈,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 등 브로드웨이 3대 뮤지컬 시어터 어워즈를 휩쓸며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무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유쾌한 이야기로 다시 한번 관객들에게 저 세상 텐션의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CJ ENM은 지난 2024년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을 시작으로 '킹키부츠', '광화문연가', '시라노' 등 다양한국내 창작 및 라이선스 뮤지컬 작품들로 관객들을 만났다. 3년만에 다섯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어쩌면 해피엔딩'은 총 100회 공연기간 동안 평균 객석 점유율 99.4%(유료 기준 94.7%), 예매처 관객 평점 9.9점(10점 만점 기준)을 기록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사로잡았다.

특히 국내 초연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킹키부츠'는 시즌 최다 관객 14만 명을 모으며 뜨거운 화제성은 물론 폭발적인 흥행력까지 갖추며 모두가 믿고 보는 '올타임 레전드 쇼뮤지컬'을 다시금 입증했다. 세대불문 많은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인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부산, 용인, 고양, 군산, 대전, 대구 등 지방 투어를 시작하며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또, 5년만에 돌아온 뮤지컬 '시라노'는 캐스트, 무대, 넘버, 의상 등 업그레이드된 프로덕션으로 그 어느 시즌보다 완벽한 마스터 피스라는 평가 받고 있다. 

예주열 CJ ENM 공연사업부장은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CJ ENM 뮤지컬에 보내주신 관객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2025년에도 24년에 이어 CJ ENM을 대표할 수 있는 최고의 작품들로 라인업을 구성한 만큼 관객분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