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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적 중일' 트럼프 앞에선 절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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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길 질주' 일본, 중일 관계 개선 총력
이시바,국익최우선 실리외교 '중국은 친구'
중일 '끊어진 도로 연결' 트럼프 대항 전선 구축
다름 놔두고, 대미 협상력 강화위해 의기투합
'멀리서 반가운 친구가' 中 협력 필요 대환영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일 관계 개선이 급물살을 타는 느낌이다.

일본은 갓길을 달리듯 중국을 향해 전력 질주하는 모습이고, 중국 역시 두팔을 벌려 대대적으로 일본을 환영하고 나섰다.

장기간 냉냉했던 중일 두나라가 외교 관계 안정화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은 일주일 후면 출범하는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불확실성에 긴밀한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각자의 속내 때문이다.

두나라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나 신사참배, 위안부 문제, 댜오위다오(센카쿠열도) 분쟁 같은 첨예한 현안까지 모두 미뤄두고 정상 외교 성사에 공을 들이며 '전략적 호혜관계' 회복에 전력을 쏟고 있다.

 

중국 언론은 일본 매체를 인용,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가급적 이른 시기에 중국을 방문하겠다는 계산하에 심지어 1월 중순 계획했던 미국행도 늦추는 결정을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를 만나기 전에 시진핑을 먼저 만날 필요가 있다는 전략적 고려가 작용했다고 한다. 중국 전문가들은 일본의 전임 총리 때 같으면 상상하기 힘든 일이라며 중일간의 밀착 외교를 진단했다.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1월 13일~15일 중국 방문에 나선 모리야마 히로시 자민당 간사장 일행을 통해서도 시진핑 주석에게 중국 방문 의향을 담은 친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일본은 또한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보류됐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일도 적극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중국은 시진핑 주석의 한국과 일본 동시 방문을 추진했었지만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고 하늘길이 막히면서 무산됐었다.

중국 시진핑 주석의 방일은 2012년말 집권후 2019년 오사카 G20 정상회의때 딱 한차례 이뤄졌고 일본 총리(아베 신조)의 방중도 2019년 12월 이후 5년동안 성사되지 않았다.

중국측에서는 중일 양국 정상간의 상호 방문 외교가 '포빙지여(破冰之旅, 얼음을 깨는 여행)'의 여정이 될 것이라며 특히 미국 트럼프 행정부 시대 두나라 관계 개선에 상당한 기대감을 내보이고 있다.

'높은 산 깊은 물에 길이 끊긴 듯한데 문뜩 눈앞에 봄 꽃이 만발한 인가가 나타나네(山重水復疑不路, 柳暗花明又一村)'. 중국 한 매체는 13일 중국을 찾은 자민당 간사장 일행을 맞아 송시(宋詩)를 인용해 환영하면서 장기간 교착상태에 처했던 중일 관계에 밝은 청신호가 켜졌다고 평가했다.

중일 두나라 밀착 움직임은 2024년 말 트럼프 당선이 확정된 직후 이와야 다게시 일본 외무상이 12월 25일 왕이 외교부장(장관)과의 회담을 위해 중국을 방문하면서 본격화했다.

당시 중일 두나라는 관광 청소년 인적 왕래 등 다각적인 우호 교류 협력으로 관계 회복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특히 주목을 끄는 것은 언론 싱크탱크를 통해 양국 국민 정서및 우호적인 여론 환경 조성에 힘을 모을 것을 합의했다는 점이다.

베이징의 한 외교 전문가는 중일 두나라가 모두 트럼프 충격파에 대해 강한 위기의식을 가지고 있다며 양국이 트럼프 리스크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관계 회복에 보다 전향적 자세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멀리 있는 친척이 가까운 이웃만 못하다(远亲不如近邻)'는 말로 중국은 일본의 대중국 친화 정책에 반갑게 호응하고 있다. 중국은 일본을 비롯한 미국 우방 동맹국들과의 관계 개선으로 트럼프 시대 미국의 대중국 압박 공세를 견제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중국의 한 매체는 트럼프의 관세 방망이 앞에 일본이라고 예외가 될 수 없다며 일본 관리들도 지금 이웃(중국)과 어떻게 지내야할지 많은 고려를 해야할 때라고 지적했다. 일본은 트럼프 시대 대미 협상력을 강화하는데 있어 대중 관계 개선을 핵심 무기로 삼을 것이란 관측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라는 가공할 위협 앞에 중국과 일본은 꽁꽁 얼어붙은 적대의 얼음을 깨고, 끊어진 길을 잇는 양국 외교 본연의 '전략적 호혜 관계' 회복에 절치부심하고 있다. 벼락처럼 닥친 황당한 계엄 내란 와중에 우리 대한민국 외교만 되돌리기 힘든 고립무원, 시계 제로의 암흑 상황에 빠졌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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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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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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