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지역 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 공모에서 음악 분야의 '제주오페라연구소'와 연극 분야의 '예술공간 오이'가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제주도청 전경. 2025.01.09 mmspress@newspim.com |
이번 공모에는 전국적으로 122개 공연예술단체가 신청해 총 32개 단체가 선정됐으며 제주 지역에서 두 개 단체가 이름을 올렸다.
선정된 단체들은 작품 창작 및 제작 지원과 함께 공연 평론과 주요 매체 홍보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또한 '2025 코카카(KoCACA) 아트페스티벌'과 '2025 서울아트마켓' 등 다양한 B2B 시장 참가 기회도 제공된다.
'제주오페라연구소'는 2015년 창단 이후 '헨젤과 그레텔', '토스카', '라보엠' 등 여러 유명 오페라 작품을 통해 도민들에게 고전예술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해왔다. 올해에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이호동 현사마을 배경의 해녀 성장기를 다룬 창작오페라를 선보일 계획이다.
2011년에 창단한 '예술공간 오이'는 제주의 젊은 연극인들이 중심이 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4·3사건을 모티브로 한 '낭땡이로 확 쳐불구정 허다'와 제주어로 구성된 '두린왕자를 ᄎᆞᆽ아줍서' 등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여러 작품을 공연해왔다.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지역 예술단체들이 2년 연속 문체부 지역 대표예술단체로 선정된 것은 제주 예술인의 뛰어난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라며 "제주도는 지역 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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