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尹탄핵 사건 2차 변론기일…국회측 "어제 체포로 헌정위기 해소 여건 마련"

기사입력 : 2025년01월16일 13:58

최종수정 : 2025년01월16일 14:44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체포된 가운데 국회 측 대리인 송두환 변호사가 16일 "이로써 피청구인의 행위로 인한 헌정질서 위기를 헌법과 법률이 미리 정한 절차에 따라서 조속히 해소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송 변호사는 이날 오후 윤 대통령 탄핵 사건 2차 변론기일에 출석하면서 "이번 기일은 피청구인 출석 여하에 상관없이 실질적 변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국회 측 법률대리인 공동 대표 김이수 전 헌법재판관 등이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변론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2025.01.14 gdlee@newspim.com

그는 "피청구인이 그동안 대한민국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의 효력마저 부인하고 그 집행을 무력으로 저지하며 버티는 바람에 그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지 못했다"며 "그 결과 정치적·사회적 혼란, 국론의 분열, 경제적 불안정 등 국가 위기가 심각해지고 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피청구인이 지난해 12월 3일 느닷없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각종 국헌문란 행위를 감행한 후 이제 44일이 지났다"며 "탄핵소추 대리인단은 어떠한 상황 어떠한 여건 속에서도 만반의 준비를 통해 신속하고 적정한 탄핵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김이수 변호사도 "국회와 정당 활동을 금지한 포고령, 여기에 더해 부정선거 의혹 구실로 선거관리위원회를 침탈한 국헌문란 행위 등을 종합해 보면 국회를 무력화하는 것에 나아가 국회 해산까지 의도한 것 아닌가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상계엄 해지되지 못하고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면 우리 경제·사회현실은 어떠할까. 어떻게 변해가고 있을까. 아마도 국가 권력간 견제와 균형이 무너진 독재국가의 유신시대로 향하고 있지 않을까"라며 반문했다.

김 변호사는 "1970년대 유신 헌법에선 대통령에게 국민의 자유·권리를 잠정적으로 정지하는 긴급조치권, 국회해산권 등이 주어져 있었기에 대통령 권한은 막강하고 국회의 권한과 사법부 독립은 약화돼 있었다"며 "유신시대를 경험한 저로선 이번 비상계엄 통해 모골이 송연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hyun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