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148개 중점 관리 사업장 집중점검 ·1179개소 자율점검 유도
2단계 44개 하천 순찰·24시간 상황실 운영…불법 배출 즉각 대응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시는 설 연휴 동안 폐수 무단 배출 등 환경오염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폐수 배출업소와 하천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특별감시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특별감시는 20일부터 30일까지 이뤄지며, 2단계 맞춤형 단속체계가 가동된다. 1단계는 20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며, 148개 중점 관리 사업장을 집중 점검하고 1179개소 자율 점검을 유도할 예정이다.
서울시 물순환안전국 직원들이 지냔해 폐수 배출업소를 점검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
2단계는 25일부터 30일까지 시행되며, 상황실이 24시간 운영된다. 이 기간 동안 44개 하천을 순찰하고 불법 배출에 즉각 대응하는 시스템이 마련된다. 시민의 제보를 통해 감시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1단계에서 자치구 공무원 127명은 64개 조로 나뉘어 염색·도금과 같은 악성 폐수 배출업소를 포함한 중점 사업장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무단 방류 우려가 있는 1179개 취약 배출업소에는 자율 점검을 유도하는 홍보와 계도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2단계 동안에는 물재생시설에서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자치구별 상황반이 상시 가동된다. 오염사고 발생 시 즉각 대응하기 위해 총 66명이 참여하는 감시조가 44개 하천을 대상으로 순찰을 진행하게 된다.
환경오염 행위에 대해서는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과태료 부과 및 고발 조치를 예고했다.
서울시 다산콜센터와 환경신문고를 통해 시민들은 발견한 환경오염 행위를 신고할 수 있다.
정성국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설 연휴 기간 특별감시 활동을 통해 관리·감독의 공백을 막아 환경오염사고를 예방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폐수 무단 방류 등 수질 오염행위를 발견하시면 적극적으로 신고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