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잡 휴게소 실시간 안내, 이용자 분산 유도
다자녀·장애인 가구 대상으로 국내선 공항 주차장 요금 전액 감면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설 명절을 맞아 오는 27일부터 나흘간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경부선 죽전휴게소(서울 방향), 중부선 오창휴게소(통영 방향) 등 주요 16개 휴게소 진입 1km 전 휴게소 혼잡정보를 실시간으로 안내해 이용자 분산을 유도하고 휴게소와 주유소 등에 안내인력을 늘릴 계획이다.
KTX·SRT 역귀성 등 요금 할인을 실시하고 다자녀와 장애인 가구는 오는 28일부터 사흘간 국내선 공항 주차장 요금이 전액 감면된다.
설 연휴 기간 일자별 이동인원 전망 [사진=국토부] |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2025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에는 이같은 내용의 귀성·귀경·여행객의 편의 증대 방안이 담겼다.
우선 자차 이용시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 지역 관광명소 연계 휴게소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경부선 죽전휴게소(서울 방향), 중부선 오창휴게소(통영 방향) 등 주요 16개 휴게소 진입 1km 전 휴게소 혼잡정보를 실시간으로 안내해 이용자 분산을 유도하고 휴게소와 주유소 등에 안내인력을 늘릴 계획이다.
철도 운임도 할인한다. KTX·SRT 역귀성 승객은 최대 40%, 가족 동반석 이용 승객은 15%, 인구감소지역 철도 여행상품 이용 승객을 대상으로 반값 할인이 적용된다. 부산역, 천안아산역, 강릉역, 대전역, 광주송적역, 포항역 등 15개 KTX역에서 숙소까지 승객의 짐을 배송해 주는 '짐 배송 서비스'도 제공된다.
명절 열차승차권 부정판매로 철도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 방지를 위해 명절수수료를 상향해 부정판매 근절에도 나선다. 2일전까지 400원이 적용되지만 하루전까지 5%, 당일~3시간전 10%, 3시간~출반전 20%의 수수료가 붙는다.
오는 28일부터 사흘간 국내선 공항 주차장 요금도 다자녀·장애인 가구 대상으로 요금이 전액 감면된다. 인천공항에선 교통약자를 위한 안심여행센터 사전예약 서비스가 제공된다. 인천공항 홈페이지서 체크인 지원, 휠체어 대여 등 원하는 서비스를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약국 미운영 공항인 대구, 울산, 무안, 광주, 여수, 포항, 양양, 사천, 군산, 원주공항 내 안내 카운터에선 소화제와 습윤밴드 등 의약외품을 제공한다.
여객선을 이용하는 귀성객을 위해서 여객선 운항 경로·현황·시간·요금 등을 실시간으로 한눈에 확인 가능한 '여객선 길찾기' 서비스 운영한다. 용기포, 군산, 목포, 흑산, 포항 등 여객터미널은 주차비가 면제된다.
min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