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섹스(SENSEX30) 76,404.99(+566.63, +0.75%)
니프티50(NIFTY50) 23,155.35(+130.70, +0.57%)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22일 인도 증시는 장 막바지 큰 폭 반등하며 상승 마감했다. 센섹스30 지수는 0.75% 오른 7만 6404.99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57% 상승한 2만 3155.3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양대 벤치마크 지수가 직전 거래일 1% 이상 하락하며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뒤 이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민트는 분석했다.
인포시스와 HDFC·타타 컨설턴시 서비스(TCS) 등 대형주에 강한 매수세가 유입돼 지수 상승을 주도한 반면, 중소형주는 약한 수익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 우려를 키우며 하락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니프티 미드캡100 지수와 니프티 스몰캡100 지수는 각각 1.34%, 1.63% 하락했다.
이날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인도 증시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엠케이 글로벌의 파이낸셜 서비스의 자이크리시나 간디 주식 투자책임자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 지속,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시장의 위험 회피 경향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로이터가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포트폴리오 투자자(FPI)들은 이달에만 인도 채권 및 증시에서 70억 달러(약 10조원) 규모의 매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LKP 증권의 바트살 부바 기술 분석가는 "니프티50은 이날 직전 거래일의 최저점인 2만 2980포인트 인근에서 지지를 받으며 2만 3350포인트 수준을 회복할 가능성을 시사했다"면서도 "그러나 지속적인 강세 모멘텀은 니프티50이 2만 3500포인트를 돌파한 뒤에야 나타날 수 있다. 그때까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코탁 증권의 쉬리칸트 초한 리서치 책임자 역시 "시장의 단기 추세는 여전히 약세"라고 말했다.
13개 주요 섹터 중 8개 섹터가 하락한 가운데, 부동산 섹터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정보기술(IT) 섹터는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계획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최근 약세를 보였던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인공지능(AI) 인프라에 5000억 달러 투자 계획을 밝힌 것이 IT 섹터의 강세를 이끌었다. 니프티 IT 지수는 2.1% 상승했다.
HDFC는 2024/25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3분기(10~12월) 실적 호조를 보고하면서 1.8% 올랐다.
[그래픽=구글 캡처] 인도 증시 니프티50 지수 22일 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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