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뱅커스토리] 지미영 하나은행 과장, 신입부터 꿈꿔온 '외국환 골든벨' 대회 우승 비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하나銀, 독보적인 외국환 인재 양성 시스템 갖춰
"고객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은행"

뉴스핌 월간 안다 2025년 2월호에 실려 기출고된 기사입니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머리에 노란 참가번호를 단 채 어른이 봐도 알쏭달쏭한 문제를 풀어나가는 앳된 얼굴의 고등학생들을 대부분 기억할 것이다. KBS 1TV에서 방영하던 시사·교양 프로그램 '도전 골든벨' 속 광경이다. 50문제를 모두 맞힌 학생이 강당 뒤편에 자리한 골든벨을 울리는 방식이다. 골든벨 수상자는 프로그램을 후원한 삼성카드의 지원으로 해외연수를 다녀오고 대학등록금도 낼 수 있었다. 1999년부터 방영됐으니 기업의 ESG경영 변천사를 엿볼 수 있는 지점이기도 하다.

'도전 골든벨'은 코로나19 등 여파로 지난 2020년 6월 28일을 끝으로 종영했지만 뜻밖의 곳에서 골든벨을 찾아볼 수 있다. 바로 하나은행의 '외국환 골든벨'이다. 벌써 19년째 이어온 유서 깊은 외국환 지식 경연 대회로 예선에만 수천 명의 직원이 몰릴 정도로 위상이 대단하다. 지미영 오창금융센터지점 과장도 신입행원 시절부터 이 대회 우승을 버킷리스트로 삼았다. 삼수 끝에 지난해 12월 최종 1위에 오른 지 과장은 뱅커로서 제1 버킷리스트를 달성했다며 외국환 실무능력과 전문성을 더욱 많이 쌓아 외국환 전문 후배들을 양성하겠다는 새로운 버킷리스트를 만들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지미영 하나은행 오창금융센터 과장. 2024.12.24 choipix16@newspim.com

지 과장은 2007년 하나은행에 입행해 18년째 근무 중인 베테랑 행원이다. "2007년에 입행하고 처음 ('외국환 골든벨' 대회의) 본선 구경을 갔는데 우승자가 커다란 금색 종을 흔들더라고요. 신입이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고, 나도 한 번 저 종을 울려봤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죠."

신입 행원의 막연한 호기심은 곧 뱅커의 버킷리스트로 자리 잡았다. 초보 행원 시절 맡은 외국환 업무에 흥미를 느낀 지 과장은 본점 외환지원팀에서 외국환 신고 수리 업무를, 직전 대덕특구지점에서 대전 소재 기관과 연구소 관련 외국환 업무를 각각 수행하고 현 지점에서는 기업 외환 및 기업 여신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신입 행원의 흥미가 과장의 전문성으로 탈바꿈한 배경에는 하나은행만의 고유한 외국환 인재 양성 시스템이 있다. 하나은행은 우수한 외국환 전문 인력을 배치해 직원 교육을 지원하고, 양질의 교재들과 뛰어난 커리큘럼의 연수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탄탄한 시스템에 외국환 업무에 대한 직원들의 전문성은 물론 의욕까지 고취한다는 설명이다.

사내 행사임에도 매년 수천 명의 직원이 몰리는 '외국환 골든벨' 대회의 인기도 그 일환이다. 웬만한 기업 채용 경쟁률을 훌쩍 뛰어넘는 열기다. 지 과장도 2022년부터 삼수를 했다. 최종 1위 자리에 오른 이번 대회에서도 예선에만 8000명의 직원이 참여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지식 경연 대회보다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받아들여지고 있어요. 마침 대회가 열리는 시기도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이라 하나은행에서는 12월이 가장 즐거운 달이 아닐까 싶어요. (웃음) 대한민국 최고의 외국환전문은행이 개최한 대회의 우승자라는 자부심과 명예도 의미가 깊고요. 본선에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외국환 업무 실력을 인정받는 것이니 직원들의 관심이 높을 수밖에요."

이번 '외국환 골든벨'은 지난해 5월 영남, 호남, 충청지역 예선과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하나원큐'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통한 온라인 예선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같은 해 12월 결선 무대에서는 예선전에서 선발된 100명의 직원이 ▲외국환 법령 ▲외국환 상품 및 서비스 ▲수출입 ▲FX 딜링 등 외국환 전 분야에 걸친 문제를 풀었다.

이같이 치열한 접전 끝에 골든벨을 울릴 수 있었던 비결로 지 과장은 평소 외환 업무를 보면서 중요한 사항과 최신 변경사항 등을 꼼꼼히 메모한 것을 들었다. 현재 몸담고 있는 오창금융센터지점 동료들의 '세뇌'도 큰 도움이 됐다. "직원들이 '올해의 우승자는 지미영 과장님'이라고 세뇌와 자신감 사이 그 무언가를 불어넣어 줬어요. 본선에 갈 때도 '우승하러 가신다'며 응원해 주더라고요. 본선에 함께 가지 못한다고 미안해했는데 마음만큼은 든든했어요. 덕분에 긴장하지 않고 침착하게 문제를 풀 수 있었고, 우승한 뒤에는 과자 파티도 했어요. (웃음)"

아쉽게도 우승자는 다시 '외국환 골든벨' 대회에 참여할 수 없다. 18년간 품어온 버킷리스트를 달성했으니 기쁨이 큰 한편 헛헛할 법도 하지만 지 과장은 "골든벨 우승은 제1 버킷리스트였고, 이제 제2 버킷리스트가 있다"며 눈을 빛냈다.

"하나은행이 외국환전문은행이 된 데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지만 손님들의 믿음이 그 기반이라고 생각합니다. 까다로운 송금이나 외화 수표 업무를 의뢰하시는 손님들이 '하나은행밖에 못 할 것 같아서요'라며 찾아오세요. 이런 믿음은 은행이 원한다고 거저 얻어지는 게 아니거든요."

지 과장은 행내 '외국환 교수'로서 후배들을 양성해 향후에도 고객들의 믿음에 보답하는 것이 꿈이다. 하나은행은 행내 부교수 선발제도를 통해 인재개발부 교수 인력풀을 꾸려 관리한다. 선발된 교수들은 ▲행내 외국환 연수 강의 ▲신입행원 연수 강의 ▲금융연수원 강의 ▲외환업무 매뉴얼 ▲직무콘텐츠 제작 등을 한다.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외국환 업무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모두 큰 시점이다. 지 과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외국환 상담 인력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타행을 앞서는 환관리, 외국환 상품 등 글로벌 최고 수준의 외국환 역량을 갖춘 하나은행을 믿고 거래해 주시라"며 "은행을 꼭 방문하지 않아도 하나은행에서 매주, 매분기, 매년마다 유익한 외국환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으니 참고하면 큰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된다"고 전했다.

jane9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SK하이닉스 2분기 실적 주목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이번 주(27~31일)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최대 변수로 맞는다. 양사의 실적과 하반기 전망은 국내 반도체 업황은 물론 인공지능(AI) 투자 기대감의 지속 여부를 가늠할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 같은 기간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애플,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도 잇따라 성적표를 공개하는 가운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까지 예정돼 있어 글로벌 증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7월 20~24일)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4.1% 상승했지만, 코스닥은 0.2% 하락하며 차별화된 흐름을 나타냈다. 이달 들어 이어진 지수 급락은 반도체 업황 악화보다 높아진 시장 기대치와 주도주 디레버리징,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리밸런싱 매물이 겹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이후 외국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알파벳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돼 지수는 반등에 성공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실적과 FOMC 결과를 확인한 뒤 투자심리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에서는 반도체 대장주의 성적표가 공개된다. SK하이닉스는 29일, 삼성전자는 30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 자체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와 AI 서버 투자 확대가 실적에 얼마나 반영됐는지, 하반기 메모리 업황과 실적 가이던스가 어떻게 제시될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가장 모멘텀이 강한 반도체 업종의 낙폭이 컸던 만큼 단기적으로는 반도체가 주도주 역할을 하고 이후 다른 업종으로 순환매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며 "국내 기업들의 실적 모멘텀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진단했다. 미국 빅테크 실적도 AI 랠리의 지속 여부를 판가름할 핵심 변수다. 29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가, 30일에는 애플과 아마존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시장은 클라우드 사업 성장세와 AI 인프라 투자, 자본지출(CAPEX) 확대 기조가 유지될지를 집중적으로 확인할 전망이다. 빅테크의 투자 확대가 이어질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 AI·반도체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30일(한국시간)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FOMC 결과를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만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과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발언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기준금리 동결이 유력한 만큼 시장의 관심은 향후 통화정책 방향보다 파월 의장의 발언에 쏠릴 것"이라며 "다만 최근 미국 고용과 물가 지표가 둔화된 가운데 연준도 선제적인 정책 신호를 자제하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FOMC 자체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주요 경제지표도 대거 발표된다. 국내에서는 29일 6월 소매판매지수, 31일 6월 광공업생산이 공개돼 내수와 제조업 경기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28일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30일 2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와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31일 6월 PCE 물가지수와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PCE는 Fed가 통화정책 결정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물가지표인 만큼 향후 금리 경로를 가늠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이밖에 유럽에서는 30일 2분기 GDP와 6월 실업률, 31일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일본은행(BOJ)도 31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미국 통화정책과 AI 투자 흐름이 예상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96.11포인트(1.35%) 내린 7000.78에, 코스닥 지수는 12.78포인트(1.62%) 내린 777.50에 장을 시작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75.20원에 거래중이다. 2026.07.24 ryuchan0925@newspim.com plum@newspim.com 2026-07-27 06:00
사진
엔비디아, 네이버 3대주주 된다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네이버가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약 1조4809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하며 글로벌 AI(인공지능) 인프라 협력을 본격화한다. 네이버는 27일 공시를 통해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1조4808억9999만9999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주 발행가는 주당 20만4500원이며 발행 대상은 엔비디아다. 네이버는 27일 공시를 통해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1조4808억9999만9999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주 발행가는 주당 20만4500원이며 발행 대상은 엔비디아다. [사진= 네이버] 네이버는 지난 6월 공시했던 '장래사업·경영계획(공정공시)'도 정정했다. 정정 공시에는 엔비디아의 지분 투자 내용을 새롭게 반영하고 양사의 협력 구조와 투자 계획을 구체화한 내용이 담겼다. 정정 공시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네이버 보통주를 대상으로 약 10억달러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데이터센터 부지 확보와 구축·운영을 담당하고 엔비디아는 GPU 공급을 맡는 구조다. 기존 공시에 포함됐던 '글로벌 고객 발굴 및 매출·사업 리스크 공동 부담' 내용은 삭제됐다. 양사는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 사업도 추진한다. 네이버는 2027년 상반기 55MW, 2027년 말 누적 100MW, 2028년 누적 200MW 규모의 AI 인프라를 구축한 뒤 최종적으로 기가와트(GW)급 AI 인프라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첫 거점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각 세종'으로, 향후 유럽과 중동 등 글로벌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AI 팩토리 구축에 필요한 90억달러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는 글로벌 대체자산운용사 브룩필드자산운용(Brookfield Asset Management)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으로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네이버는 브룩필드를 12주간 독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직접 투자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네이버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신규 수익원을 확보하고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최신 AI 컴퓨팅 인프라 확보와 추가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데이터센터 부지 확보와 전력 인프라, 인허가, 세부 계약 조건 등에 따라 사업 일정과 투자 규모는 변경될 수 있으며 향후 중요 계약이 확정되는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별도 공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origin@newspim.com 2026-07-27 08: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