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설 연휴 유실·유기동물 제보 서비스 제공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설 연휴가 시작되면서 반려동물의 유실·유기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 유실·유기동물 제보와 반려동물 분실 신고가 가능하도록 접속 배너를 생성하는 등의 시스템을 구축했다.
28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동물 구조 건수가 가장 많은 달은 7월로 10.4%의 높은 구조율을 보였다. 이어 5월(10.2%), 6월(9.9%) 순이었다.
상대적으로 날씨가 좋은 봄 계절과 긴 연휴가 있는 여름에 유실 동물이 많이 발생한 것이다.
농식품부는 설 연휴 동안 유실·유기되는 동물 구조를 빈틈없이 실시하겠다는 계획이다.
고양이. [사진=픽사베이] |
특히 명절을 맞아 고향을 방문한 귀성객이 인근 지역을 떠돌아다니는 유실·유기동물을 발견할 경우 발견 장소 등을 신고할 수 있는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신고가 접수되면 빠른 구조를 위해 해당 정보는 지자체 구조 담당자로 바로 넘어간다.
반려동물을 잃어버린 경우에도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의 배너를 통해 동물의 사진, 잃어버린 장소 등을 게시물로 작성할 수 있다.
게시물 댓글 기능을 통해 발견자와의 실시간 정보 공유도 가능하므로 동물을 발견 신고하는 경우 '동물 분실'란을 함께 확인할 것을 권장한다.
다만 사전에 동물등록을 한 경우 내·외장칩 번호로 등록정보를 확인해 신속한 반환이 가능한 만큼, 아직 등록하지 않은 동물은 연휴 기간 전에 동물등록을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농식품부는 이번 설 연휴에도 '연휴 기간 운영하는 동물병원'의 정보를 농식품부 공식 누리집과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 게시할 예정이다.
plu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