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대응상황 등 점검회의 개최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31일 "대설 피해가 발생한 시설은 장비와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철거 등 응급복구를 신속히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차관은 이날 '재해대응상황 및 농축산물 가격동향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설 연휴 기간 전국적인 대설로 인한 피해 현황과 피해시설의 응급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이후 농축산물의 수급 및 가격동향을 살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6~29일까지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내려 비닐하우스 51동(2.6ha), 축사 33동(1.46ha)이 파손 또는 붕괴하고 젖소 15마리, 돼지 3마리, 오리 7500마리가 폐사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농식품 수급 및 생육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2024.07.11 plum@newspim.com |
이에 농식품부는 지자체를 통해 다음 달 8일까지 피해 신고를 접수 받고 있다.
농식품부는 대설로 인한 작업 여건 불편으로 농산물 출하 지연 등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비축 물량 등 정부가용물량을 최대한 활용하고, 생육관리협의체 운영 등 산지 작황 모니터링을 강화해 공급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한편, 다음 달 1일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이후 대설과 한파가 예고됐다.
농식품부는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농업 분야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축산물 공급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산지 상황에 따라 시장공급량을 탄력적으로 조절하는 등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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