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민주, 언론플레이만 하지 말고 테이블 앉아야"
김상훈 "연금특위·개헌특위 구성 촉구"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의힘은 4일 연금 개혁과 관련해 "모수개혁, 구조개혁을 포함해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에서 논의를 모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민주당이 연금 개혁 논의를 띄우고 있다"며 "민주당은 연금 개혁 언론플레이만 하지 말고 진짜 개혁을 위한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2.04 pangbin@newspim.com |
앞서 민주당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모수개혁(보험료율·소득대체율 조정)안을 먼저 매듭짓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이를 두고 권 원내대표는 "정치공학이다"며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마치 연금 개혁을 결단하는 모양새를 연출하여, 정치적 이미지에 분칠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연금 개혁은 국가의 백년대계"라며 "복지위 차원에서 속도전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모수개혁 역시 구조개혁과 병행하지 않으면, 연금 고갈 시점을 고작 몇 년 늦추는 땜질 처방에서 끝난다"면서 "모수개혁은 반드시 구조개혁을 수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역시 연금특위에서 논의해야 할 주제"라며 "지금 민주당이 하는 것처럼 정치적 애드리브로 소모되어서는 안 된다. 제발 진정성을 갖고 연금 개혁을 논의하자"고 요청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국회 연금특위, 개헌특위 구성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우원식 국회의장이 2월 임시국회 개회식에서 국회 특위로 연금특위, 기후특위, 윤리특위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며 "국회의장이 연금특위 구성에 대해 적극적인 입장을 보인 점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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