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 용인특례시는 4일 국토교통부가 처인구 남동과 김량장동, 역북동 일원 71만6027㎡를 '용인중앙공원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지정 변경(1차)·지구 계획'을 승인·고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20년 12월 국토부가 해당 지역을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한 지 4년 만이다. 용인시는 청년과 신혼부부, 서민 주거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구 계획 승인'은 촉진지구 사업시행자의 토지이용계획과 인구·주택 수용 계획, 지구단위계획을 비롯한 사업계획 전반에 대해 지정권자의 승인 절차를 뜻한다.
국토교통부가 4일 승인·고시한 용인중앙공원 공급촉진지구 위치도. [사진=용인시] |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해당 지역 중 24만8544㎡에 4729가구(계획 인구 1만 2770명) 규모 주택건설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보상 계획을 공고하고 보상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으로, 2026년 촉진지구 조성공사를 시작해 2029년 12월 31일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이 중 약 54%에 해당하는 2563가구▲60㎡이하(971가구) ▲60~85㎡이하(1592가구))는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하고, 2120가구▲60㎡이하(685가구) ▲60~85㎡이하(1435가구)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단독주택은 46가구로 계획했다.
이와 함께 사업부지 안에는 남동에 1개 유치원과 초등학교, 공공청사가 들어서고, 상업용지는 전체 면적 2.7%에 해당하는 1만9622㎡ 규모로 조성한다.
사업구역 전체 면적 45.6%에 해당하는 32만6334㎡는 공원과 녹지로 계획했다. 이 중 24만 8181㎡에 친환경 숲을 테마로 어린이공원과 근린공원, 수변공원, 소공원 6곳을 마련하고, 나무를 옮겨 심어 식생을 복원할 계획이다.
지구계획 승인서와 관계서류는 시 주택정책과와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남부지역본부 단지사업 2팀에서 열람 가능하고, 지형도면은 토지이음(http://www.eum.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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