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혜적 협력과 교류사업 발굴 노력 협의"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4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몽골 다르항올도의회 대표단과 접견했다.
의회에 따르면 이번 접견은 다르항올도의회가 경기도를 방문한 것으로, 대표단에는 양즈마 알탕게렐 의장과 의원 36명, 공무원 6명 등 총 42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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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경(오른쪽) 경기도의회 의장이 4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몽골 다르항올도의회 대표단과 접견했다. [사진=경기도의회] |
이번 대표단의 방문은 제11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출범(2024.7.)과 제9대 다르항올도의회 출범(2024.10.)에 따른 교류의 일환이다. 이날 접견에서는 대부분의 의원들이 참석해 다르항올 지역의 경기도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접견에는 몽골 다르항올도 친선연맹의 윤태길 회장(국민의힘, 하남1), 최만식 부회장(더민주, 성남2), 임채호 의회사무처장 등이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는 양 의회가 그동안의 친선 교류 성과를 공유하며 불용소방차 양여 등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몽골과의 교류 확대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협력사업 발굴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양 의회는 2014년 3월에 친선 관계 확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17회에 걸쳐 상호 방문하며 우정을 다져왔다. 2023년에는 친선 교류 10주년을 기념하여 우호협력 분야를 더욱 발전시키는 양해각서를 갱신하기도 했다.
특히 양 의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다섯 차례 만나는 등 경기도의회 국제친선의원연맹 중에서도 가장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김 의장은 "역대 최대 규모의 다르항올도의회 의원들이 경기도를 방문했다"며 "다르항올도의회의 경기도와 경기도민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실감했다"고 감사와 환영의 뜻을 전했다.
그는 또한 "양 의회의 관계가 더욱 성숙한 발전 단계로 나아가려면 협력사업을 다각화하고 확장해야 한다"며 "양 지역의 자원과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즈마 알탕게렐 의장은 "그동안 경기도의회의 따뜻한 협력을 통해 불용소방차, 구급차 등 실질적인 지원을 받았다"며 "다르항올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특별한 지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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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4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몽골 다르항올도의회 대표단과 접견했다. 단체기념사진. [사진=경기도의회] |
그는 이어 "현재 다르항올에서는 경기도와의 우정을 상징하는 공원 조성, 3급 병원 증축, 중앙부처 농업정책부 이전 등 다양한 사업이 진행 중"이라며 "경기도의회와의 오랜 우호 협력에 기초해 문화, 의료, 농업 분야로 교류가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몽골 다르항올도의회를 비롯해 중국, 일본, 베트남, 호주 등 여러 국가 지방의회와 친선 교류 관계를 체결하고, 다양한 국제 공공외교를 추진하고 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