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윤건영 "노상원, 김용현 검찰 출석 하루 전날 경호처로 비화폰 반납"

기사입력 : 2025년02월05일 14:24

최종수정 : 2025년02월05일 14:24

"반납처는 차장실"…김성훈 '계엄 공모' 의심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대통령경호처가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전날 민간인 신분이었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게 비화폰을 지급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노 전 사령관의 비화폰이 지난해 12월 중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검찰 출석 직전 반납됐다"며 '증거 인멸'을 우려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어제(4일) 청문회장에서 밝히지 않은 또 하나의 팩트가 있다"며 "(지난해 12월 2일 노씨에게 지급됐던) 비화폰이 기계상의 문제로 중간에 다시 반납이 됐다가 (경호처에서) 다시 비화폰을 지급했고 (최종적으로) 김 전 장관의 검찰 자진 출석 직전 반납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대경 대통령경호처 지원본부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서 비화폰과 관련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2.04 pangbin@newspim.com

그러면서 "비화폰을 (노씨에게) 계엄 이후에 다시 준 이유는 증거인멸"이라고 추측했다.

윤 의원은 당시 노씨에게 비화폰을 건넨 사람이 대통령 경호처 소속 김성훈 차장이라고 언급했던 전날에 이어, 노씨에게 지급된 비화폰이 재차 차장실을 통해 경호처로 반납됐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그는 "노상원에게 (비화폰을) 준 사람을 (제가) 김성훈 차장이라고 얘기했다. (비화폰을 누가 가져갔는지 기록해 둔) 불출대장에 따르면 김성훈 차장의 비서관이 불출을 해갔기 때문"이라며 "또 노상원이 쓰던 걸(비화폰을) 반납할 때 반납받은 장소도 차장실이었다. 김성훈 말고는 알 수 있는 자가 없다"고 부연했다.

윤 의원은 비화폰 관련 기록 확보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비화폰 기록이) 내란의 블랙박스라고 생각한다. 불출대장을 보면 비화폰을 누구에게, 언제 줬는지 나와 있다. 서버를 보면 연결 기록이 나오기 때문"이라며 "내란이라는 큰 퍼즐을 맞춰가는 데 굉장히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 의원은 전날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 2차 청문회에서 김대경 경호처 지원본부장과의 질의 과정에서 비상계엄 사태 하루 전날 노씨에게 김 차장을 통해 경호처 비화폰이 지급됐다는 의혹을 처음 제기했다.

그는 '(비화폰) 불출대장'을 근거로 노씨에게 지급된 비화폰 번호 끝자리가 '9481'이며 노씨가 당시 예비역이었기 때문에 발급 대상에 '테스트(예)'라는 글자가 적혔다고 언급했다.

이어 계엄 전 이미 곽종근 전 특수작전사령관과 더불어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에게도 경호처가 모두 비화폰을 지급했다며 당시 불출대장에 각각의 직책을 의미하는 '테스트(특)', '테스트(수)', '테스트(방)' 등이 적혔다고 덧붙였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출구조사 이재명 51.7·김문수 39.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51.7%로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위인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39.3%에 그쳤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7.7%였다.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orea Election Pool·KEP)는 3일 오후 8시 공동 예측(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KEP는 KBS·MBC·SBS 지상파 방송 3사와 한국방송협회가 소속돼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찬대·윤여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원 및 의원들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1대 대통령 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하고 환호하고 있다. 2025.06.03 pangbin@newspim.com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는 51.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문수 후보는 39.3%로 나타났다. 두 후보간 차이는 12.4%포인트(p)로 집계됐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7.7%로 3위에 그쳤다. 전국 시도별로 보면 대부분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가 우세했다. 이재명 후보는 서울 49.3%, 경기 55.8%, 인천 53.6% 등 수도권에서 우위를 점했다. 광주 81.7%, 전남 80.8%, 전북 79.6% 등 호남권에서도 두 후보들을 따돌리고 크게 앞섰다. '민심의 바로미터'로 평가되는 충청권도 이재명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대전 51.8%, 충남세종 51.3%, 충북 51.1%로 기록됐다. 제주도 이재명 후보에게 57.9% 몰렸다. 보수세가 강한 걸로 평가받는 강원과 울산도 이재명 후보로 돌아섰다. 울산은 이재명 46.5%, 김문수 44.3%로 나타났다. 강원은 이재명 48.4% 김문수 42.2%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에서 선대위원장들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있다. 왼쪽부터 양향자, 안철수, 김용태, 나경원, 권성동. 2025.06.03 mironj19@newspim.com 김문수 후보는 대구에서 67.5%, 경북은 64%를 얻어 그나마 보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또한 부산에서도 49%, 경남에서 48.8%를 얻어 가까스로 이재명 후보를 제쳤다. 출구조사는 미리보는 개표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득표율과 당선까지 맞춰 정확성을 인정 받았다. 당시 KEP는 윤 전 대통령의 득표율을 48.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7.8%를 얻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다음날 아침 최종 발표한 개표 결과에서 윤 전 대통령은 48.56%, 이 후보는 47.83%의 득표율을 보였다. 다만 출구조사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와는 차이를 보였다. KEP는 해당 선거에서 범야권이 200석 안팎으로 압승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실제로는 192석이었다. KEP는 격전지 18곳에서 승패를 거꾸로 예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오후 7시 현재 전국 투표율을 78.80%로 집계됐다. right@newspim.com 2025-06-03 20:31
사진
이준석 7.7%에 선대위 '침묵'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3일 대선 지상파 3사 출구 조사에서 7.7%를 기록했다. 당초 두자릿수를 기대했던 당 선거대책위원회는 다소 침체된 분위기가 이어졌다. 천하람 선대위원장은 "지방선거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천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8시쯤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직후 소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 마련된 개혁신당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발표를 바라보고 있다. 2025.06.03 choipix16@newspim.com 그는 "이준석 후보가 자랑스럽다. 그리고 사표 방지 심리와 관행적 투표 심리를 뚫고 압도적 새로움과 미래를 선택해주신, 이준석 후보를 선택해주신 모든 유권자분들이 진심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준석 후보의 대선 도전은 불가능에 도전하는 과정이었다"며 "거대 양당에 비해 돈과 조직이 압도적 열세인 상황에서 국민만 믿고 멋지게 완주했다"고 평가했다. 천 선대위원장은 "특히 이번에 유례 없이 높은 투표율은 이준석 후보의 2030 젊은 유권자 지지와 중도층의 폭넓은 지지가 국민들의 높은 투표참여로 작동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개혁신당의 구성원들은 이런 성취가 흩어지지 않도록, 앞으로 더 커질 수 있도록 이준석 후보와 힘을 합쳐 지방선거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다만 상황실 내 선대위 관계자들은 두자릿수대 득표율을 예측했던 만큼 어두운 기색이 역력했다. 출구조사 발표 직전, 손깍지를 낀 채 상기된 얼굴로 대기했던 당 지도부들은 결과가 나오자 작게 한숨을 내쉬거나 자리를 이석하기도 했다. 발표 30분 전인 오후 7시31분에는 천 선대위원장이 "다들 고생했다"며 당직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오후 9시쯤 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에 대한 소감을 전할 예정이다. allpass@newspim.com 2025-06-03 20: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