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별 변동폭 작게 해 안정적 운영할 것"
"올해 건전 성장과 리스크 관리 중점 둘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KB금융그룹이 2025년에 대해 명목 GDP 수준 이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해 약 5% 내외의 성장을 이루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KB금융그룹 사옥 전경. [사진=KB금융그룹] |
KB금융그룹은 5일 실시한 2024년 실적발표에서 "올해 성장은 작년부터 말씀드린 것처럼 명목 GDP 이내에서 관리할 것"이라며 "분기별 변동폭을 작게 가져가면서 안정적으로 끌고 가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나상록 CFO(최고재무책임자)는 관련 질문에 "마진은 분기당 1~2pp 하락을 예상한다"라며 "자산 운용 변동폭을 최소화하면서 이에 따른 조달 비용을 감소해 이자 뿐 아니라 NIM 변동폭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종민 경영기획그룹 대표 부행장은 "2025년에는 수익성과 건전성을 감안한 우량자산을 중심으로 건전 성장과 리스크 관리를 중점에 두겠다"라며 "연간 성장률은 5% 내외로 보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 부행장은 "가계 대출은 우량 신용 대출과 주택 담보대출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고 가계대출 성장률은 명목 GDP 수준이 될 것"이라며 "기업 대출은 건전자산과 우량 자산을 중심으로 6.5%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기업은 성장속도를 조절하면서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이고, 중소법인은 우량 자산 위주의 건전 성장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염홍선 CRO(리스크관리담당) 전무는 올해 전망에 대해 "전년과 마찬가지로 금융 환경은 어려울 것이고 경제 전망도 좋지 않아 보수적인 충당금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하지만 저희가 예상하는 CCR(대손충당금전입) 비율은 전년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