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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②금값 급등 배경엔 월가의 '절규', 눈물의 손절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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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금 인출 4~8주 소요, "못 기다려"
금 대여하자니 이자 폭등, 5% 수준 육박
눈물의 손절매, "저가에 팔고 고가에 산다"
시세 분출? 매니저들 '왜 안사나' 추궁 당해
상황은 은도 동일, 안 쓰던 수송기 동원

이 기사는 2월 7일 오후 4시0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금값 급등 배경엔 월가의 '절규' ①트럼프발 분노의 매수>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영란은행에서 금을 인출하려면 종전에는 며칠이면 가능했지만 이제는 인출대기 기간이 크게 늘어나 4~8주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영란은행은 런던 금 시장의 핵심 인프라이자 LMBA의 주요 금보관소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따르면 작년 11월 대선부터 지난달 29일까지 두 달여 동안 COMEX 창고에 393톤의 금이 유입돼 보유량이 926톤으로 75% 늘었다고 한다. 이 중 상당량이 런던에서 빠져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급한 대로 다른 은행 금고에서 금을 빌린다고 해도 이 역시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는 게 전문가 설명이다. 금 임대료가 급등해 관련 비용을 지불할 것을 생각하면 유인이 떨어진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금 1개월 추정 대여료(금고의 금을 빌릴 때 내는 이자; 관련 지표인 SOFR 1개월물 금리와 금 1개월물 선도금리 스프레드로 추정)는 종전 0%에 가까운 수준이었다가 최근 5%애 육박하는 수준까지 상승했다.

4. 눈물의 손절매

옴싹달싹 못하게 된 은행들에 남은 선택지는 한 가지다. 지금이라도 런던 시장에서 현물을 매도하고 뉴욕에서 선물 매수로 인도 의무를 해소해 포지션을 청산하는 거다. 한 마디로 저가에 팔고 고가에 사는 상황이 된 것인데, 현재 영란은행 금고에 있는 금 가격은 긴 인출대기 기간으로 런던 현물시장 대비 온스당 5달러가 넘는 할인이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단순히 시장 가격 차이로 인한 손실뿐 아니라 추가 할인까지 감수해야 하는 '이중고'에 처하게 된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통신]

물론 일부는 넉넉하게 현물을 확보해 손실을 피하거나 손실폭을 제한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30일 JP모간은 2월물 선물 계약에 대해 300만온스, 약 40억달러 상당의 금을 인도한다고 통지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과거 통지문에서 확인된 이같은 인도 물량은 최소 1994년 이후 최대라고 한다. 같은 날 도이체방크와 모간스탠리, 골드만삭스 등도 잇따라 인도 통지를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아직 추가 청산의 여지가 남았다고 본다. 이렇게 되면 금값에는 추가 상승의 압력이 가해질 수밖에 없다. JP모간 귀금속 트레이더 출신인 로버트 고들립은 "[런던뿐 아니라 뉴욕에서도] 인도용 현물 물량이 심각하게 부족한 상태"라며 "고가 선물 매도 포지션 보유자들의 실물 인도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손실 확대로 인한 포지션 청산, 즉 페인 트레이드 상황이 계속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5. 시세 분출?

일부 전문가는 미국 금 선물시세가 급등을 넘어 '분출'의 양상도 보일 수 있다고 봤다. 포지션 청산의 상방 압력과 시세 추종 계열의 자금이 결합하면서다. 이미 뉴욕의 금 선물시세는 올해 한 달여 만에 9% 뛰어오르는 등 최고가에서 호가(6일 종가 온스당 2856.51달러)된다. 시세 보조지표상 과매수 국면(RSI<상대강도지수> 74)을 크게 넘어섰고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과의 괴리는 계속 확대돼 현재 12%까지 벌어진 상태다.

현재 다수의 헤지펀드 대표가 자사의 펀드매니저들에게 포트폴리오에서 금 투자 비중이 낮은 이유를 따져묻기 시작했다고 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추세추종형 헤지펀드를 일컫는 CTA 계열의 자금이 다음 주 매수 속도를 높일 것으로 봤다. 현재 관련 펀드들의 금 포지션이 과거 평균적인 수준보다 낮아 모든 시나리오(5일 예상)에서 포지션 증가가 예상된다고 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염려로 은행들의 포지션이 '역동작'에 걸린 곳은 은 시장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파악됐다. 항공기까지 대동해 은을 뉴욕으로 수송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됐다고 한다. 통상 은은 금보다 가격이 훨씬 낮고 부피는 크기 때문에 항공 운송은 비경제적인 일로 여겨진다. 현재 미국 은 선물가격은 온스당 32.69달러로 올해 12% 뛰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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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잠수함, 이란 구축함 격침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해역에서 이란 해군 구축함을 어뢰로 격침했다고 밝혔다. 승조원 180명 가운데 수십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으며, 스리랑카 당국은 현재까지 30여 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에서 이란 해군 군함을 어뢰로 공격해 침몰시켰다"며 "이번 작전은 대(對)이란 군사 작전 확대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군함은 국제 수역에 있어 안전할 것이라 생각했겠지만, 대신 어뢰에 맞아 침몰했다"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뢰로 적함을 침몰시킨 첫 사례"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어 "미국은 결정적이고 파괴적이며 자비 없이 승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스리랑카 정부가 침몰한 선박이 이란 해군 구축함 아이리스 데나호(IRIS Dena)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비지타 헤라트 스리랑카 외무장관은 국회 보고에서 "아이리스 데나호는 스리랑카 영해 밖 남부 갈레(Galle) 인근 인도양 해역을 항해하던 중, 현지시간 오전 5시 8분 조난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 해군과 공군이 조난 신호를 접수한 뒤 함정과 항공기를 급파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고 했다. 그는 "중상을 입은 승조원 32명을 구조해 남부 해안 도시 갈레의 카라피티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덧붙였다. 스리랑카 해군 대변인 부디카 삼파트 대위는 기자회견에서 "선체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사고 해역에서 기름띠와 구명정을 확인했고, 주변 해역에서 떠다니는 시신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 승조원들을 찾기 위한 해상·항공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스리랑카 영해 밖 공해상에서 발생했지만,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는 국제 해상 수색 및 구조 협약의 서명국으로서 인도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개입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리스 데나호는 이란 해군이 운용하는 주요 구축함 가운데 하나로, 현지 매체와 스리랑카 당국은 이 군함에 약 180명의 승조원이 승선해 있었다고 전했다. 이 선박은 지난달 인도에서 열린 국제 해군 합동훈련에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 이란의 군사·안보 기구를 겨냥한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시작한 이후, 이란의 해군 거점과 함정들을 잇따라 공격하고 있다.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공해상에서까지 이란 해군 구축함이 격침되면서, 전쟁이 이란 주변 해역을 넘어 원양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가 2026년 3월 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펜타곤에서 미국·이스라엘의 대 이란 간 군사작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3-0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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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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