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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금값 연일 최고치 랠리 ② 금광주 동반 급등, 29% 더 간다

기사입력 : 2025년02월07일 16:58

최종수정 : 2025년02월07일 16:58

금 ETF 인기몰이
금광주 일제히 급등
뉴몬트 29% 랠리 예고

이 기사는 2월 6일 오후 1시3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월가가 금값의 온스당 3000달러 돌파 가능성을 열어 둔 가운데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부터 금광주까지 들썩이는 모습이다.

개인 투자자가 금 현물이나 선물을 직접 거래하려면 목돈과 상당한 금융 지식이 필요하다. 때문에 시장 전문가들은 상장지수펀드(ETF) 매입을 추천한다. 금값 상승에 따른 수익률을 취하는 동시에 리스크를 제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금과 관련된 상장지수편드(ETF)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포트폴리오를 금 현물로 운용하는 상품과 금 광산 섹터의 종목을 매입하는 상품으로 나뉜다.

금 현물을 직접 사들이는 상품 가운데 대표적인 펀드가 운용 자산 규모 784억달러의 SPDR 골드 셰어스(GLD)와 357억달러의 아이셰어 골드 트러스트(IAU)다.

두 개 펀드 모두 포트폴리오를 금 현물로 채우고 있고, 2025년 초 이후 8.4%의 수익률을 냈다. 최근 1개월 거래량은 각각 745만주와 560만주로 집계됐다.

이 밖에도 자산 규모 13억달러의 밴엑 머크 골드 ETF(OUNZ)와 10억달러 규모의 골드만 삭스 피지컬 골드 ETF(AAAU) 등 20여개 상품이 뉴욕증시에서 거래되고 있다. 레버리지를 동원하거나 금값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펀드 이외에 대부분의 펀드가 금값 상승에 부합하는 수익률을 제공한다.

수익률 구조가 대동소이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자산 규모가 크고, 평균 거래량이 많은 상품을 추천한다. 투자 안전성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레버리지가 적용된 상품의 경우 금값이 오를 때 더 큰 폭의 수익률을 창출하지만 떨어질 때 손실 역시 크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1년간 금값(파란색), 나스닥 지수(노란색), S&P500 지수(하늘색) 다우존스 지수(빨간색) 추이 [자료=IG]

금광주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형태로 자금을 운용하는 펀드로는 자산 규모 141억달러의 밴엑 골드 마이너스 ETF(GDX)가 대표 상품으로 꼽힌다.

자산 규모 2위에 랭크된 밴엑 주니어 골드 마이너스 ETF(GDXJ)와 아이셰어 MSCI 글로벌 골드 마이너스 ETF(RING)는 각각 49억달러와 10억달러로 커다란 간극을 보인다.

금에 직접 베팅하는 펀드와 마찬가지로 금광주를 매입하는 상품도 수익률 측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골드바 [사진=블룸버그]

상장지수펀드(ETF) 데이터 업체인 ETFdb닷컴에 따르면 GDX가 2025년 초 이후 18.05%의 수익률을 냈고, GDXJ와 RING이 각각 17.59%와 18.39%의 운용 성적을 올렸다.

이 밖에 자산 규모 약 3억달러의 스프로트 골드 마이너스 ETF(SGDM)과 4000만달러 규모의 글로벌 X 골드 익스플로러스 ETF(GOEX)가 같은 기간 각각 15.54%와 15.8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2배의 레버리지를 동원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골드 마이너스 인덱스 불 2X 셰어스(NUGT)와 3배의 레버리지를 적용하는 마이크로섹터스 골드마이너스 3X 레버리지드 ETN(GDXU)는 2025년 초 이후 각각 37.06%와 56.10%에 달하는 고수익률을 창출했다.

NYSE ARCA 골드 마이너스 인덱스를 벤치마크로 추종하는 GDX는 2006년 5월 출시됐고, 최근 1개월 1681만주에 달하는 거래량을 기록하며 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포트폴리오에 뉴몬트(12.20%)와 애그니코 이글 마인스(11.78%), 바릭 골드(7.20%) 등을 편입한 펀드는 최근 1년간 48%에 달하는 수익률을 올렸다. 3년과 5년 누적 수익률은 각각 11.43%와 8.43%에 그쳤다.

2012년 1월 블랙록이 출시한 RING은 MSCI ACWI 셀렉트 골드 마이너스 인베스터블 마켓 인덱스를 벤치마크로 추종한다. 최근 1개월 거래량은 12만주로 GDX에 비해 저조했다.

포트폴리오에는 GSX와 마찬가지로 뉴몬트(17.17%)와 애그니코 이글 마이너스(16.48%), 바릭 골드(9.97%)가 편입 비중 1~3위에 랭크됐고, 최근 1년 수익률이 55.87%로 파악됐다.

미국 금융 매체 배런스는 GDX를 추천한다. 포트폴리오에 편입된 종목들의 2025년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12배의 밸류에이션에 거래, 5년 평균치인 15배를 크게 밑돌아 저평가 매력이 크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GDX가 S&P500 지수의 밸류에이션에 비해 45% 할인된 상태로, 과거 장기 할인율이 20%라는 점을 감안할 때 증시 전반에 비해 크게 저평가된 상태라고 배런스는 강조한다.

이 밖에 시장 전문가들은 개별 금광주 매입도 금값 상승을 겨냥한 투자 전략으로 추천한다. 실제로 관련 종목들이 강한 상승 모멘텀을 보이고 있다.

뉴몬트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주요 금광주 펀드의 포트폴리오에서 편입 비중 1위에 랭크된 뉴몬트(NEM)가 2월5일(현지시각) 하루에만 3.71% 급등했고, 2025년 초 이후 17%를 웃도는 상승 랠리를 펼쳤다.

애그니코 이글 마인스(AEM)와 바릭 골드(GOLD)가 연초 이후 각각 20.26%와 7.39%의 상승을 기록했다.

미국 콜로라도 주에 본사를 둔 뉴몬트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금광 업체다. 1921년 설립, 100년을 웃도는 역사를 지닌 업체는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 지역과 가나, 아르헨티나, 페루, 수리남, 도미니칸 공화국 등에서 금광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금 이외에 구리와 아연, 은, 납 등 금속 상품을 생산하는 업체는 2024년 3분기 46억1000만달러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4.72% 급증한 수치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9억220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483.54% 뛰었다. 순이익률은 20.02%에 달했다.

금값 상승에 따른 결과로, 월가는 2월20일 발표되는 업체의 4분기 실적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초 이후 업체의 주가 급등에 대해 금값 상승과 함께 금속 원자재 수요 상승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한다.

인공지능(AI) 기술 혁신과 데이터센터 투자 확산에 금과 구리 등 뉴몬트가 공급하는 원자재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라는 얘기다.

업체의 주가가 2월5일 44.96달러에 거래된 가운데 레이몬드 제임스는 보고서를 내고 목표주가를 58달러로 제시했다. 29%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제시한 셈이다.

애그니코 이글 마인스 역시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됐지만 본사는 캐나다에 두고 있다. 캐나다와 핀란드, 호주, 멕시코를 주요 거점으로 하는 업체 역시 강한 실적 향상을 나타냈다.

2024년 3분기 업체의 매출액은 21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1.25% 늘어났고, 순이익은 5억6712만달러로 224.43% 급증했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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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특별교역국 박탈 가능성"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미국과 중국 사이에 자존심을 건 관세전쟁이 계속 고조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부여한 특별교역국(PNTR:Permanent Normal Trade Relations, 영구정상교역관계) 지위까지 박탈해 중국에 대한 관세를 평균 61%까지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무역전문가들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1월20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에게 중국의 특별교역국 지위와 관련한 입법적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PNTR은 이전 '최혜국대우(most-favored-nation treatment)'로 불려진 것으로, 관세와 항해 등 양국간 관계에서 제3국에 부여한 조건보다 절대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는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가 교역의 일반원칙으로 지지하고 있다. 미국은 2000년 중국의 WTO 가입 전 중국에 PNTR 지위를 부여했다. 이후 중국의 대미수출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재검토 지시 이후 존 물레나 공화당 의원과 톰 스워지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월 23일 하원에 공정무역복원법안(Restoring Trade Fairness Act)을 공동발의했다. 물레나 의원은 하원 중국관련특별위원회의 공화당 의장을 맡고 있다. 상원에도 동시 발의된 법안은 중국과 정상교역 관계를 중단하고 관세를 5년간 35~100% 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슷한 법안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의회에서 발의됐지만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해 폐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무역 전문가들은 민주 공화 양당 지지가 점점 확산돼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짐 루이스 부소장은 중국이 글로벌 무역규칙을 따르지 않아 PNTR 지위가 박탈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트럼프는 중국과 어떤 거래를 할수 있을지 지켜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기업 컨설턴트와 법률가는 거래 기업들이 중국의 PNTR 지위 상실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급망을 중국 바깥(제3국)으로 이전하거나 외국인 직원을 귀국시키고 중국내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있다고 했다. 추가 관세 부담을 전가하기 위해 납품 계약 조건을 재협상하는 기업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경제연구소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무역단체인 미중무역위원회(USCBC:U.S.-China Business Council)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PNTR 지위를 상실하면 연료를 제외한 모든 중국산 제품은 미국 기업이 중국에서 생산했더라도 관세가 현재 19%에서 평균 61%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USCBC는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박탈은 중국의 무역 관행을 바꾸는 수단으로 적절하지 않으며 미국이 가진 다른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현지시간 2월4일 0시1분을 기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10%가 발효되자 중국도 즉각 보복 관세 조치로 맞섰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최대 6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선임연구원 데렉 시저스는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없이는 PNTR 취소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미국과 정상적 교역국 지위를 가지지 못한 나라는 쿠바와 북한, 벨라루스, 러시아 등 4개국 뿐이다.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항구에 접근하는 콘테이너 화물선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2025-02-0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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