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휴·복직 절차 강화 등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SNS에 "마음 깊이 애도"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긴급회의를 열고 학교 안전사고 예방에 나섰다.
1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이날 서부교육지원청에서 전 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학교 안전사고 대응책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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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11일 광주서부교육지원청에서 기관장 긴급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광주시교육청] 2025.02.11 hkl8123@newspim.com |
시교육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교원 휴·복직 시 전문의료진의 진단을 반드시 거치도록 할 계획이다. 먼저 교원 휴·복직을 담당하는 인사 담당 부서와 동·서부교육지원청은 교원 질병휴직과 복직 과정에 전문 의료진의 진단과 회복 상태에 대해 진단서를 면밀하게 살피도록 했다.
또 교육공무원질병휴직위원회, 질환교원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통해 복직 절차를 강화하고, 휴직 종류별 교원 세부 현황을 파악한 뒤 질병휴직 중 정신 관련 질환 교원에 대해서는 복직 후에도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심리정서 및 마음건강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늘봄학교 방과후 시간에 대한 안전관리도 철저히 한다.
교직원, 배움터 지킴이, 경찰관 등을 활용해 취약지역을 순찰하는 등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학생 '안심알리미' 서비스 등을 통해 학생의 안전 귀가를 지원하는 등 '늘봄학교 안전관리'를 한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날 오전 SNS를 통해 "대전 한 초등학생의 안타까운 죽음을 마음 깊이 애도한다"며 "이번 사건으로 상처를 입었을 유가족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학교는 학생들이 가장 안전하게 지내야 할 곳이다"며 "학교 안전점검은 물론 학교 구성원의 마음건강·심리 지원을 꼼꼼히 챙겨 다시는 이러한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