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정월대보름인 12일, 경북 포항권에서 다채로운 보름행사가 예고된 가운데 포항시가 행사징 안전관리에 총력을 쏟는다.
11일 포항시에 따르면 정월대보름 행사가 예고된 지역은 월포해수욕장, 형산강변 둔치, 도구해수욕장, 청림해변 등 6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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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형산강체육공원에서 열린 달집태우기 행사.[사진=포항시]2025.02.11 nulcheon@newspim.com |
해도동 형산강변에서는 10m의 대형 달집태우기, 시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안전 기원제, 풍물단 공연, 고고장구, 소원지 쓰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또 청하면에서는 초청 가수공연, 민속놀이 체험, 기원제, 면민 화합한마당잔치 등이 열리며 일몰시간에 맞춰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달집태우기 행사가 진행된다.
연일읍, 동해면, 청림동, 장기면도 달이 떠오르는 시각 달집을 태우고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소원지 작성 등 다양한 세시풍속 행사를 진행한다.
포항시는 행사가 6곳에서 동시에 진행되면서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사전 안전관리계획을 세우고 유관기관 현장 합동 점검, 교통 통제 및 주차관리, 화재 예방 등 선제적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정월대보름 행사가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달집과 함께 지난 액운을 전부 태워버리고, 2025년 을사년은 밝고 둥근 보름달처럼 모두의 얼굴에도 환한 웃음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