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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크래프톤 작년 매출 2.7조, '창사 이래 최대'...'5년 내 매출 7조 달성' 자신

기사입력 : 2025년02월11일 18:10

최종수정 : 2025년02월11일 19:02

작년 영업익도 1.2조 첫 돌파...'PUBG IP' 성장 통한 사상 최대 실적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연 3000억 신작 개발 투자, PUBG IP 진화·AI 접목도 가속"
'이머징·챌린저스·장르 챔피언·파이오니어' 전략으로 빅 IP 발굴 가속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크래프톤이 지난해 연간 매출 2조 원,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크래프톤은 이를 발판으로 향후 5년간 매출 7조 원, 기업가치 2배 성장을 목표로 제시하며 연간 3000억 원 규모의 게임 개발 투자를 통해 새로운 메가 IP 발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1일 크래프톤은 작년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2조 7098억 원, 영업이익 1조 182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1.8%, 54%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조 32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9.3% 증가했다.

다만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크래프톤의 4분기 매출은 6176억 원, 영업이익은 215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5%, 영업이익은 31.1% 증가했지만, 증권 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컨센서스(매출 6753.2억 원, 영업이익 2653.9억 원)를 하회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이날 열린 2024년도 4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핵심 사업인 게임 부문만으로 앞으로 5년 내에 매출 7조 원, 기업가치 2배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를 위해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을 이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크래프톤은 단순히 게임을 개발한 기업이 아니라 미래의 게임 경험을 창조하고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생태계를 확장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점진적으로 최대 연간 3000억 규모의 신작 개발비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PUBG IP 전 플랫폼에서 고른 성장...PC·모바일 매출 '쑥'

크래프톤의 호실적은 펍지(PUBG) IP가 PC와 모바일 등 전 플랫폼에서 고른 성장을 보인 덕분이다. 플랫폼별로는 PC 매출이 9419억 원으로 전년 대비 61.3% 성장했다. PUBG PC는 지난해 최대 동시 접속자 89만 명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고, 뉴진스·남자 아이들 등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매출 확대에도 성공했다.

모바일 매출은 1조 6898억 원으로 35.7% 증가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7년 차 게임임에도 견조한 트래픽과 매출을 바탕으로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의 선두 주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특히 인도 시장에서 서비스 중인 BGMI는 매년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크래프톤은 PUBG에 이어 새로운 메가 IP 발굴을 위해 4대 전략 영역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시장의 잠재력이 큰 영역을 공략하는 '이머징' ▲성숙 시장에서 혁신적인 게임성으로 도전하는 '챌린저스' ▲틈새 장르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장르 챔피언' ▲PUBG처럼 전에 없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는 '파이오니어'를 핵심 전략으로 내세웠다.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와 관련해 "5년 후 목표 매출 7조 원 중 PUBG IP가 약 60%, 새로운 빅 IP가 40%를 차지할 것"이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반복 도전이 가능한 팀 빌딩과 핵심 게임성 검증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 PUBG 게임 플랫폼화·AI 혁신 가속...올해 기대작 라인업도 공개

크래프톤은 올해 PUBG를 '게임' 너머 '플랫폼'으로 진화시키는 작업에 속도를 낸다. PUBG PC의 언리얼 엔진 5.0 업그레이드를 통해 그래픽을 현대화하고, 웰메이드 모드와 UGC(사용자 제작 콘텐츠) 기능을 추가해 유저들의 자발적 콘텐츠 생산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크래프톤 '인조이' 이미지. [사진=크래프톤]

AI 기술을 통한 게임성 혁신도 본격화된다. 크래프톤은 NVIDIA와 협력해 개발 중인 CPC(Co-Playable Character) 기술의 첫 성과물을 공개한다. 구체적으로 다음 달 얼리 액세스로 출시되는 라이프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에는 AI 기반 'Smart Zoi' 기능이, PUBG에는 AI 동료 'PUBG Ally' 기능이 도입될 예정이다. 김창한 대표는 "오픈AI와의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며 "고도화된 AI 기술로 유저들에게 전에 없던 새로운 게임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강조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4개의 흥행 기대작도 출시한다. 이달 중 '다크앤다커 모바일(Dark & Darker Mobile)'을 북미·캐나다 시장에서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다음 달에는 얼리 액세스(미리 해 보기) 버전으로 PC 플랫폼을 통해 '인조이'를 공개할 예정이다. PC·콘솔용 수중 생존 어드벤처 게임 '서브노티카 2(Subnautica 2)'도 올해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이미 스팀(Steam) 위시리스트 8위에 오르며 시장의 기대감을 입증했다.

아울러 크래프톤은 인도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확대한다. 김 대표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의 성공을 발판으로 e스포츠 생태계를 확장하고 현지화 콘텐츠를 강화할 것"이라며 "인도를 전략적 핵심 시장으로 삼아 게임을 넘어선 새로운 사업 기회도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펍지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탑다운 전술 슈팅 게임 'PUBG: 블라인드스팟(PUBG: BLINDSPOT)'. [사진=크래프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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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탄핵심판 '인용' 51.9% vs '기각' 44.8%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 과반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를 인용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가 7일 공개됐다. 기각 여론도 만만치 않았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 결과에 따르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51.9%는 '인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기각해야 한다'는 답변은 44.8%였다. 격차는 7.1%포인트(p) 였다. '잘 모름'은 3.3%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50.1%, 기각해야 한다 47.7%, 잘 모름 2.2% 였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53.6%, 기각해야 한다 42.0%, 잘 모름 4.3%였다.  연령별로는 ▲만 18세~29세(인용 52.5%, 기각 46.6%, 잘 모름 0.9%) ▲30대(인용 56.9%, 기각 41.0%, 잘 모름 2.1%) ▲40대(인용 68.7%, 기각 30.3%, 잘 모름 1.0%) ▲50대(인용 60.9%, 기각 36.0%, 잘 모름 3.0%)에서 인용 의견이 더 많았다. 반면 ▲60대(인용 42.8%, 기각 53.9%, 잘 모름 3.3%) ▲70대 이상(인용 25.5%, 기각 64.7%, 잘 모름 9.8%)은 기각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1.7%)이 가장 높았다. 기각은 37.4%, 잘 모름 0.9%였다. ▲광주·전남·전북(인용 56.5%, 기각 37.1%, 잘 모름 6.3%) ▲부산·울산·경남(인용 53.1%, 기각 42.5%, 잘 모름 4.4%) ▲서울(인용 51.2%, 기각 47.8%, 잘 모름 1.0%) ▲경기·인천(인용 50.5%, 기각 46.7%, 잘 모름 2.8%) ▲강원·제주(인용 47.2%, 기각 45.5%, 잘 모름 7.3%) ▲대구·경북(인용 42.7%, 기각 52.0%, 잘 모름 5.2%) 순이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90.5% ▲조국혁신당 지지자 93.0% ▲개혁신당 지지자 84.7% ▲진보당 지지자 86.5%가 탄핵이 인용돼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 87.6%는 탄핵 기각을, 7.9%는 탄핵 인용을 주장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탄핵이 인용되면 대통령이 파면돼 권력 공백과 정국 혼란이 발생할 수 있지만, 국민의 민주주의 수호와 대통령의 중대한 잘못에 대한 바로잡기가 가능해질 수 있다는 여론이 우세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가 향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릴지는 법적 근거와 증거의 유무, 국가와 국민에게 미친 영향, 사회적 여론과 정치적 상황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탄핵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정치적 편향성을 최소화해야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kgml925@newspim.com 2025-02-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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