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3년간 자사주 100만주 소각 및 최소 배당금 100원 시행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 강화 방침 제시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종합 물류 서비스 전문 기업 태웅로직스가 12일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공시하고 주주가치 제고 전략과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밝혔다.
태웅로직스는 이번 공시를 통해 자사주 소각과 최소 배당금 도입 및 배당 확대에 기반한 주주가치 제고 계획을 제시했다. 회사는 올해부터 향후 3년 동안 전체 발행 주식의 약 2.6% 규모인 자사주 약 100만주를 순차적으로 소각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자사주 취득만을 실시했으나 이번 소각 계획을 통해 보다 강화된 주주가치 제고 전략 시행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태웅로직스는 최소 배당금을 도입하고 주주환원을 보장했다. 회사는 향후 3년간 최소 배당금을 100원으로 설정하고, 이후 단계적으로 이를 증액할 계획이다. 태웅로직스의 지난 2021년 이후 현금 배당 성향은 2.95%(2021년), 5.97%(2022년), 11.03%(2023년)으로 꾸준히 성장 추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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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웅로직스 로고. [사진=태웅로직스] |
이어, 회사는 중장기 사업 성장 전략도 함께 발표했다. 태웅로직스의 성장 전략은 ▲글로벌 공급망 흐름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현지 신규 지점 개설 및 창고 설립 등 미국법인 사업 확장, ▲인수합병(M&A)을 통한 물류 사업 영역 확장 및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국내 항만∙운송 거점 확대 및 해외 법인 기반 현지 영업 강화의 3가지다.
태웅로직스 한재동 대표이사는 "주가가 절대적 저평가라는 판단 하에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번 밸류업 계획 공표 및 실행하겠다"라며, "또한 중장기 성장 전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시장 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