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해외 전수관 개관 등 택견 세계화 선도
[충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한국택견협회 문대식(63) 총재가 충북도가 주관하는 '자랑스러운 모범 도민'에 선정됐다.
문 총재는 13일 충주시청에서 조길형 시장으로부터 충북지사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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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문대식(오른쪽) 한국택견협회장이 자랑스러운 모범 도민 표창을 받은 후 조길형 충주시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주시] 2025.02.13 baek3413@newspim.com |
그는 지난해 폴란드 그단스크에 한국택견협회의 첫 해외 전수관을 개관하며 전통 무예 택견의 세계화에 앞장섰다.
또 '송암배 전국 택견대회'와 '세계 택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택견의 전승과 발전에 기여했다.
문 총재는 해외 시연과 교육 프로그램을 다수 기획하며 유럽과 아시아 등 여러 국가에서 현지인을 대상으로 택견을 보급해 전통 무예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는 '충주 어린이 택견단'을 모집해 아동 홍보대사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택견단은 오는 4월 23일 '충주의 날' 기념행사에서 첫선을 보이고 우륵 문화제와 충주 다이브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지역사회 발전에도 힘쓰고 있는 그는 충주시 축구협회장, 충북지방경찰청 경찰발전위원, 숭덕재활원 운영위원장 등을 지냈다.
현재 법무부 범죄예방 충주지청 협의회장과 초록우산 충주 후원회장을 맡아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해 봉사와 기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문대식 총재는 "모범 도민이라는 큰 상을 받게 되어 매우 감사하다"며 "앞으로 택견 저변 확대와 세계화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 우리 민족 고유 무예를 널리 알리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