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대한축구협회장 4선 도전에 나선 정몽규 후보가 축구협회장 선거 후보 토론회에 불참키로 했다.
정 후보 캠프는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비방과 인신공격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너무 높다"며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1일로 예정됐던 토론회는 열리지 않게 됐다. 축구협회 회장 선거 규정상 모든 후보가 동의할 경우에만 토론회가 열린다.
정 후보는 지난해 12월 19일 출마 기자회견을 하며 다른 후보들이 토론회를 제안한 데 대해 "얼마든지 공개 토론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정 후보 캠프는 "그러나 이후 선거 과정은 다른 후보들의 비방과 허위 주장으로 파행을 거듭했으며, 선거 자체가 두 차례나 연기됐다"며 "축구와 전혀 관련되지 않은 기업의 과거 가슴 아픈 사고까지 거론하며 정 후보에 대한 비방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축구협회에 대한 불신과 오해를 키우는 역효과가 우려된다"며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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