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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의장, 제9회 민주주의자 김근태상 수상

기사입력 : 2025년02월14일 17:10

최종수정 : 2025년02월14일 17:10

"국회 달려온 시민 등 계엄 막은 수훈갑"
빚독촉 민생상담소 출범식 참석해 불법추심 근절 강조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14일 '제9회 민주주의자 김근태상'을 수상했다.

'김근태상'은 민주주의 발전에 헌신한 이들을 조명하기 위해 2016년 제정된 상이다. 이날 행사는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김근태의 평화와 상생을 위한 한반도재단(김근태재단)'과 '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민평련)' 등이 주관했다. 이번 9회 수상에는 우원식 의장이 본상을, '전봉준투쟁단'이 특별상을 수상했다.

김근태상 선정위원회는 우원식 의장이 '12·3 비상계엄 사태'에서 질서정연하게 계엄령 해제를 이끌며 국민을 안심시키고 민주주의를 지켜낸 점을 높게 평가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전 의원회관에서 열린 '김근태상' 시상식에서 "지금 생각해도 12월 3일 밤은 정말 아찔했다"며 "계엄을 막은 수훈갑은 바로 국회로 달려온 시민들이며 두 번째는 신속하게 본회의장에 들어온 국회의원들, 세 번째는 소극적으로 상황에 임한 젊은 군인들로 이 모두가 계엄을 막은 주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 의장은 "대통령 탄핵소추를 의결하고 본회의장에서 '희망은 힘이 세다', '민주주의는 국민의 삶으로 입증돼야 한다'고 말씀드렸는데 이는 김근태 선배 말씀과 뜻"이라며 "시민들이 용감하게 민주주의를 지켰지만 남은 과제가 많아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불평등과 양극화, 대외 환경 변화 등에 따른 민생 어려움에 더해 극단적인 사회 갈등 양상을 언급하며 의견이 다른 사람을 포용했던 '김근태 정신'을 강조했다.

우 의장은 "우리는 과거나 현재와 싸우기보다 미래와 싸워나가야 한다고 한 김근태 선배 말처럼 지금 우리가 하는 일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책임감 또 역사에 대한 두려움으로 국회의장의 일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빚독촉 민생상담소' 출범식에 참석해 불법추심 근절을 강조했다.

우 의장은 "가계부채는 민생 위기를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바로미터로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사채 등 급전을 포함해 빚이 늘고 있고 지난해 12월 기준 전체 경제활동인구 7명 중 1명이 연체 채무자로 빚을 갚지 못하는 등 경고음까지 울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빚독촉 민생상담소 실질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14일 '제9회 민주주의자 김근태상'을 수상했다. [사진=국회의장실] 2025.02.14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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