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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농심배 한·중대결로 압축...박정환, 리쉬안하오와 대결

기사입력 : 2025년02월18일 19:03

최종수정 : 2025년02월18일 19:09

한국(박정환, 신진서)과 중국(리쉬안하오, 딩하오) 2명씩 생존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농심배가 한·중 대결로 압축됐다. 

박정환 9단은 18일 중국 상하이 그랜드 센트럴호텔에서 열린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11국에서 일본 주장 시바노 도라마루 9단에게 초반부터 앞선 끝에 160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박정환(왼쪽)과 시바노 도라마루의 대국. [사진= 한국기원] 2025.02.18 fineview@newspim.com

일본은 농심신라면배와 농심백산수배에서 전원탈락, 2명씩 남은 한국(신진서, 박정환)과 중국(리쉬안하오, 딩하오)이 우승컵 다툼을 벌인다.

19일 열리는 농심신라면배 12국에서는 박정환 9단이 중국 리쉬안하오 9단을 상대로 2연승을 노린다. 농심백산수배 9국에서는 유창혁 9단과 중국 차오다위안 9단이 맞붙는다. 상대전적은 박정환 9단과 유창혁 9단 모두 3승 2패로 앞서있다.

박정환 9단은 "긴장을 많이 했는데 이겨서 기쁘고 내일 리쉬안하오 9단과의 대국은 오늘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일도 최선을 다해 좋은 바둑을 두겠다"면서 "리쉬안하오 9단은 초반 연구가 잘 돼있고, 인공지능 공부가 많이 된 선수이기 때문에 초반 나쁘지 않게 출발해 중반 승부처에서 득점하는 방향으로 가야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유창혁 9단. [사진= 한국기원] 2025.02.18 fineview@newspim.com

유창혁 9단은 이날 오전 열린 제2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8국에서 일본 다케미야 마사키 9단에게 302수 만에 흑으로 12집반을 남기며 대회 2연패에 한발 다가갔다.

지난 대회에서 한국 마지막 주자로 출전해 우승을 결정지은 유창혁 9단은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 최후의 1인으로 남아 대회를 책임지게 됐다. 제한시간은 각자 40분에 초읽기 1분 1회씩이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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