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킹클라우드'→'아이파킹'으로 사명 변경
공격 경영 본격화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NHN의 주차 솔루션 전문 계열사 아이파킹은 19일 차세대 주차관리 시스템 '365클라우드'를 통해 올해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고, 주차관제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아이파킹은 지난해 12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기존 사명 '파킹클라우드'에서 고객에게 친숙한 주차관리 브랜드 '아이파킹'으로 변경하며 공격적인 경영을 예고했다.
전국 8,800여 개 주차장을 운영, 관리하는 아이파킹은 매월 평균 160개 주차장과 신규 계약을 맺고 있으며, 하루 입출차 대수는 160만대에 달한다. 특히 클라우드 무인주차 시스템을 자체 개발, 생산하며 해당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 업체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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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파킹 차세대 주차관리 시스템 '365클라우드'. [사진=아이파킹] |
아이파킹이 올해 주력 상품으로 내세운 '365클라우드'는 아이파킹 연구소와 NHN IOT사업본부가 3년간 100억원 이상을 투자해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날씨 등 외부 환경 요인으로 인한 오류 ▲현장 관리 PC 장애로 인한 데이터 손실 및 결제 오류 ▲개인정보 유출 및 보안 취약성 등 기존 문제점을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현재 100여 개 사이트에서 운영 중인 '365클라우드'는 유지관리가 편리하다는 현장 관리자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아이파킹은 올해 주력 판매 상품을 '365클라우드'로 완전히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이파킹은 지난 2022년 하태년 대표 취임 이후 신제품 개발, 주차장 운영 효율화, 주차 시스템 표준화 등 사업 및 수익 구조 개선을 통해 지난해 전년 대비 15% 증가한 2,000개 사이트 신규 계약과 주차 사업 부문 80억원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특히 보수적인 주차장비 시장에서 자체 AI 카메라를 비롯해 입출차 및 정산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의 저장과 처리가 클라우드에서 이루어지도록 시스템을 혁신했다.
AS 부문에서도 업계 관행(평균 3~4일 소요)을 깨고 업무 효율화를 통해 사고 발생 후 12시간 내 70%, 24시간 내 100%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이파킹은 무인 주차관제 시장 성장세에 발맞춰 브랜드 가치, 기술력, AS 품질 등 핵심 강점을 활용, 올해 기업 전체 매출 1,000억원 돌파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하태년 아이파킹 대표 겸 NHN IOT사업본부장은 "365클라우드는 기존 주차관리 시스템의 문제점을 꼼꼼히 파악하고 고객사 의견을 반영해 탄생했다"며 "국내 주차관제 시장 압도적 1위 업체로서, 올해 365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혁신을 가속화하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