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유무선통신 'KT'·IoT의 'LGU+'...올해도 통신사 2위 경쟁 '치열'

기사입력 : 2025년02월19일 15:28

최종수정 : 2025년02월19일 15:29

KT, IPTV·인터넷서 경쟁력...LGU+, IoT 회선 통신사 전체 1위
IoT 회선 집중하며 올해도 회선수 경쟁 이어질 듯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KT와 LG유플러스 간의 통신사 2위 경쟁이 올해도 뜨겁다. 지난해 KT는 유무선통신, LG유플러스는 사물인터넷(IoT) 회선에서 각각 앞섰지만 그 차이가 줄고 있어 올해 통신 회선 경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난해 유무선통신서비스 가입현황 통계에 따르면 KT는 지난해 12월 기준 휴대전화 가입자수 1336만명으로 2307만명의 SK텔레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1094만명의 가입자수를 기록한 LG유플러스가 이름을 올렸다.

KT 광화문 East 사옥 전경 [사진=KT]

KT와 LG유플러스의 휴대전화 가입자수 격차는 지난해 7월 250만명을 기록한 뒤 240만명대에서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 7월 이후 차이가 점차 좁혀지며 242만명까지 줄어든 것이 LG유플러스에는 긍정적인 부분이다.

유선 부문은 KT가 인터넷 가입자 995만명, IPTV 944만명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의 인터넷 535만명, IPTV 557만명보다 400만명 가량 많은 수치다.

반면 LG유플러스는 IoT 회선에서 분명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LG유플러스의 IoT 회선수는 836만으로 통신 3사 중에 가장 많았다.

LG유플러스는 IoT 회선을 앞세워 지난 2023년 이동통신 회선수에서 KT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이는 IoT 회선이 이동통신 회선수 집계에 포함된 데 따른 것이지만 LG유플러스가 이동통신 회선수에서 KT를 제친 것은 이 때가 처음이었다.

이후 2024년 1월부터 IoT 회선수를 이동통신 회선수에서 제외해 따로 집계했다. LG유플러스는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IoT 회선수 800만을 넘어섰다. 2위인 SK텔레콤의 740만과는 100만 가까이 차이가 난다.

KT도 지난해 IoT 회선수 확대에 집중했다. 김영섭 KT 대표는 IoT를 ▲인공지능컨택센터(AICC)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 공간 ▲에너지와 함께 5대 성장사업으로 정했다.

실제로 이들 5대 사업이 포함된 기업 AI IT 매출은 지난해 매출 1조1050억원을 넘어서며 전년 대비 11.9% 성장했다. KT의 IoT 집중 전략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이는 IoT 회선수 증가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1월 288만개로 300만에도 미치지 못했던 KT의 IoT 회선수는 12월 기준 423만개로 46% 성장했다. SK텔레콤의 6%, LG유플러스의 17% 성장과 비교해도 눈에 띄는 성장세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와 KT의 IoT 회선수 격차도 지난해 7월 이후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지난해 7월 양 사의 IoT 회선수 차이는 496만건이었으나 12월에는 413만건으로 좁혀졌다.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는 최근 개최된 2024년 연간 및 4분기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X(AI 전환) 전략을 바탕으로 기업 고객에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 목표는 AI IT 매출을 두자릿 수 성장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도 기업간거래(B2B) 차량관제(FMS) 영역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기존 U+ 차량관제 서비스를 고도화한 U+ 커넥트를 출시했다.

FMS는 기업이 차량을 포함한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활용하는 통합 시스템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차량 관제 시스템 시장 규모는 2023년부터 연평균 10.5%씩 증가해 2028년에는 431억달러(약 62조6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는 FMS 선도 사업자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업계 평균 대비 동일한 요금에 20% 이상의 추가 데이터를 제공하면서 데이터 전송 주기를 1초 단위로 구축해 B2B 고객이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AI 기반의 차량 관제 서비스로 경쟁력을 보이겠다는 목표다.

박준석 LG유플러스 무선사업담당은 "통신과 디지털 전환 역량을 토대로 아직 디지털 전환이 완벽히 이뤄지지 않은 FMS 시장에서 빠르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U+커넥트를 시작으로 AI 등 차세대 기술을 도입한 여러 AIoT 상품들을 선보여나가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의 용산사옥. [사진=LG유플러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