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新고객가치경영' 선포식 개최
"디지털 전환 통해 고객 애로 해소"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KOTRA가 '소비자중심경영'을 도입하고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OTRA(사장 강경성)는 24일 KOTRA 본사에서 '新고객가치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지난 12월 '고객'을 첫 번째 핵심가치로 삼는 가치체계 개편에 이어, KOTRA의 구체적인 관련 경영 방향을 대내외에 공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디지털무역인력(덱스터스) 과정 수료생, 자유무역협정 실무인력 과정 참가 특성화고 학생 등 차세대 잠재고객과 KOTRA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KOTRA는 우선 소비자중심경영(CCM, Consumer-Centered Management)을 도입하고, 모든 활동을 고객 중심으로 구성해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고객의 소리(VOC)를 폭넓게 수렴하고, 이를 경영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이정훈 KOTRA 디지털무역투자본부장을 최고고객책임자(CCO, Chief Customer Officer)로 임명하고, 올해 안으로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을 취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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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성 KOTRA 사장이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체코 투자청(Czech Invest)과 공동 개최한 '한-체코 투자 비즈니스 컨퍼런스'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KOTRA] 2025.02.17 dream@newspim.com |
KOTRA는 또 디지털 전환(DX, Digital Transformation)을 활용해 수출기업의 애로를 빠르게 해소할 방침이다.
상반기 중으로 간단한 질문에 정확한 답을 제공하는 KOTRA형 무역투자 GPT를 구축하고, 이를 대외 서비스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관세청의 수입 데이터와 AI 품목 분석을 결합해 실거래 바이어와의 매칭 정확도를 한층 개선할 계획이다.
한편 디지털 무역에 필요한 인프라와 인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무역종합지원센터(덱스터)를 20개소('24년 15개소)로 확대하고, 1600명의 기업직원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디지털무역인력 양성 과정을 운영한다.
더불어 사내 혁신 조직을 구성해 고객 기대에 못 미치는 서비스 문제를 적극 발굴하고, '고객 의견 및 개선사항 보고서(가칭)' 발간 등을 통해 고객의 기대와 실제 서비스 간의 격차를 줄여나갈 예정이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이번 선포식을 통해 '철저히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고, 한발 앞서 행동한다'는 KOTRA의 다짐을 새롭게 확인했다"며 "KOTRA는 앞으로도 수출 현장에서 고객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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