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12월 특별단속...437명 검거
김지훈 서울청 경위·박성봉 부산청 경위·이재용 경기북부청 경장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은 24일 '클럽 등 유흥가 일대 마약류 특별단속'에서 우수한 공적을 세운 3명을 특진 임용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경찰청 무궁화회의실에서 이들에 대한 특별승진 임용 행사를 개최했다.
공적 우수자는 김지훈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 경위, 박성봉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 경위, 이재용 경기북부경찰청 형사기동대 경장이다. 김 경위와 박 경위는 경감으로 이 경장은 경사로 특진했다.
김지훈 경위는 단속기간 동안 팀원들과 함께 클럽 등 마약사범 총 45명을 검거하고 필로폰 3kg를 압수했다.
특히 마약류 범죄 장소제공 업소에 대한 위반사실 통보 규정이 지난해 8월 시행된 후 최초로 관할 행정청에 위반사실을 통해 업소들이 행정처분을 받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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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클럽 등 마약류 사범 검거 현황 [자료=경찰청] |
박성봉 경위 팀은 단속기간 총 75명의 클럽 등 마약사범을 검거했다. 마약류를 유통한 5개 업소에 대해 관할 행정청에 위반사실을 통보해 2개 업소가 행정처분을 받았고, 3개 업소는 심사중이다.
이재용 경장 팀은 단속기간에 총 27명 클럽 등 마약사범을 검거하고 합성대마 1.2kg를 압수했다. 마약류 유통자금 차단을 위해 범죄수익추적수사팀과 협업해 현금 5000만원을 압수했다.
경찰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클럽 등 유흥가 일대 마약류 특별단속을 시행했다. 단속 기간 동안 437명의 클럽 등 마약사범을 검거했다.
지난해에는 1만3512명의 마약사범을 검거했다. 이들 중 클럽 등 마약사범은 836명을 검거하고 196명을 구속했다. 이는 클럽 등 마약사범 검거로 역대 최대 성과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직접 특진 임용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계급장을 달아줬다. 그는 "업주들이 마약금지 스티커를 붙일 정도로 클럽 등 유흥가 일대 마약류 확산 분위기가 꺾인 것은 특진 임용자분들과 동료분들의 노력 덕분"이라면서 "앞으로도 클럽 등 업소 내 마약류 범죄를 엄중히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