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례 신청 가능 반값여행, 가족·어린이 맞춤 체험 풍성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강진군이 주최한 제53회 강진 청자축제가 지난 22일 개막 첫날 4만여명에 가까운 방문객을 유치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24일 강진군과 강진군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흙, 사람, 그리고 불'이라는 주제로 8개 분야 65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전통 문화와 현대 체험의 조화를 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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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회 강진 청자축제 개막식. [사진=강진군] 2025.02.24 ej7648@newspim.com |
청자의 정수인 화목 가마 불 지피기와 물레 성형 체험이 대표적이다.
강진원 강진군수와 이호남 강진군축제추진위원장, 주철현 국회의원, 김영록 전남지사를 대신해 명창환 행정부지사, 서순선 강진군의회 의장, 조희술 재경강진군향우회장 등이 불을 지펴 축제 개막을 알렸다.
개막 주제 공연으로 '강도공 진도공 이야기'를 펼쳤다. 샌드아트 영상과 함께 진행됐다. 뛰어난 연출력과 기존에 보기 어려웠던 장면들이 많았다. 참젓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올해 청자축제는 청자의 정체성을 살린 청자 관련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대표적으로 태토 밟기, 청자 발굴 체험 등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오직 청자축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브레드 이발소와 베베핀 공연 같은 어린이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었다. 또 반값여행으로 강진을 두 번 이상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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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회 강진 청자축제 개막식. [사진=강진군] 2025.02.24 ej7648@newspim.com |
강진원 군수는 "축제 초반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감사하다"며 강진반값여행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강진 농특산물 구매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축제는 특히 강진을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생활인구 증대를 위한 선순환 구조 창출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도 대거 방문해 글로벌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는 강진의 청자축제가 K-컬처의 원조로서 국내외에 더욱 알려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강진 반값여행은 관광객들이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간단히 신청할 수 있으며, 지역 소비 영수증 정산 절차를 통해 신속히 혜택을 누릴 수 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