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연구원 주최 미래금융세미나 기조 연설
"현 시점이 미래 대응 준비 위한 골든 타임"
변화 대응 전략, 완화-적응-혁신 구체화해 제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금융 분야의 미래 변화 대응을 강조하며, 향후 금융투자 산업 고도화와 디지털 금융보안법제 마련 등 추진 가능한 과제들을 조속히 구체화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27일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한국금융연구원이 주최한 미래금융세미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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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뉴스핌DB] |
김 부위원장은 이날 '미래 변화와 금융의 대응 전략'이라는 주제로 인구 구조 변화, 기후 변화, 기술 혁신 등 미래 변화의 혁심 요인과 금융의 변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부위원장은 "현 시점이 바로 미래 대응을 준비하기 위한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25년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가 향후 5년 간 인구구조 변화,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금융 수요가 증가하고 기술 혁신을 활용해 금융 서비스가 고도화되는 '금융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더해 2040~2050년대에는 인구구조 변화 등으로 금융시장이 위축되는 등 위기가 확대될 우려도 있다면서 이에 대응하는 전략을 '완화-적응-혁신'으로 나눠 발표했다.
먼저 완화 전략은 금융을 활용해 변화의 속도를 늦추거나 변화의 충격을 완화하는 것으로 정부는 금년 중 청년도약계좌 수익률 최대 9.5% 제고, 노후지원 보험서비스 활성화, 5대 중점 전략분야에 정책금융자금 집중 공급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적응 전략은 미래 변화에 대응해 기존 금융을 고도화해 나가는 것이다. 금융회사들은 잠재력이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전문화와 특화 부문을 발굴해 성장 전략을 마련하는 한편, 리스크 평가 및 관리체계를 고도화하고, 그 과정에서 조직 및 인적자원 관리 전략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에 대해서도 "금융회사들이 미래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에 필요한 제도 개선 및 공동인프라 확충 등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금년 중 금융투자 산업 고도화, 디지털 금융보안법제 등을 검토하여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혁신은 금융산업의 영역·시스템·참여자를 확장하고 다변화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넓히는 대응 방향이다.
그는 금융-비금융 협력 모델 활성화, 금융 분야의 진입?·퇴출 관련 제도 정비, 금융의 국제화를 통해 금융시장 영역을 넓히고, 금융 인프라 혁신에 대한 준비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지급서비스 분야 제도 개선 ▲금융회사 업무위수탁제도 개편 ▲토큰증권(STO)과 조각투자 플랫폼 제도화 ▲가상자산 2단계법 등을 검토 중이며, K-금융 해외진출 활성화 노력도 지속해 나갈 뜻을 밝혔다.
그는 "다가오는 미래 변화를 성장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금융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고 실행해 나가는 과정에서 금융당국, 금융시장 참여자, 전문가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