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美 핵항모 칼빈슨함 부산 입항…한미 FS연습 앞두고 대북 경고 메시지

기사입력 : 2025년03월02일 15:00

최종수정 : 2025년03월02일 17:14

한미 3월 10일부터 FS 연합 연습
미 핵항모 처음으로 5세대 F-35C
최신예 스텔스기 10대 싣고 다녀
北, 美 항모 중심 증원 세력 타격
전략순항미사일 훈련 공개 반발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핵항모 칼빈슨함(CVN-70·10만t급)을 기함(旗艦)으로 하는 미국 해군 1항모강습단이 2일 오후 한국 해군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오는 10일부터 10일간 진행되는 연례적인 한미 연합 자유의 방패(FS·프리덤 실드) 연습을 앞두고 한국에 기항했다.

한미 연합 훈련에 대한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에 대해 도발하지 말라는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발신한 것으로 보인다.

핵항모 칼빈슨함(CVN-70·10만t급·사진)을 기함(旗艦)으로 하는 미국 해군 1항모강습단이 2일 오후 한국 해군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사진=해군]

북한은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훈련을 했다고 지난 2월 28일 공개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전략순항미사일 실전배치 운용을 통해 주일 미군기지를 정밀 타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를 통해 한반도 안에서 미군의 전력 투사를 억지하고 항모를 중심으로 하는 연합군 증원 전력의 한반도 진입을 제한하는 반접근/지역거부(A2/AD) 전략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다.

핵항모 칼빈슨함과 함께 프린스턴 순양함, 스터렛 이지스구축도 들어왔다.

미 해군 핵항모 방한은 2024년 6월 루즈벨트함(CVN-71·10만t급)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이번 방한은 최근 미 정부가 재확인한 항구적이고 철통같은 확장억제(핵우산) 공약을 실질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군 당국은 밝혔다.

지속되는 북한 위협에 대응해 한미동맹의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보여주고 한미 연합 전력의 상호 운용성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군 당국은 설명했다.

한미는 올해 1월 10일 미 워싱턴에서 4차 핵협의그룹(NCG) 회의를 열고 한반도에 미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 증진에 관한 공약을 다시 한번 재확인했다.

한미 해군은 칼빈슨함 정박 기간에 우호증진을 위해 함정을 상호 방문하고 부산 유엔(UN)기념공원 참배도 하며 다양한 교류협력 활동을 진행한다.

이남규(준장) 해군작전사령부 해양작전본부장은 "우리 군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강력하게 응징할 것"이라면서 "한미동맹은 긴밀한 공조체계를 바탕으로 한반도와 역내 평화·안정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2023년 11월 26일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대응을 위한 해상훈련을 실시했다. 사진 왼쪽부터 미 이지스구축함 키드함, 일 구축함 키리사메함, 미 핵항모 칼빈슨함, 한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 미 이지스구축함 스터릿함. [사진=해군]

1982년 취역한 칼빈슨함은 태평양함대사령부 소속으로 니미츠급 핵항모다. 길이 333m, 폭 77m다.

미 핵항모 처음으로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C 함재기 10대를 싣고 다닌다.

슈퍼호넷 전투기(F/A-18), 호크아이 조기경보기(E-2C), 대잠수함기(S-3A)도 갑판에서 언제든 출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

함재기 90대와 승조원 6000여명, 최고 시속은 56km다.

칼빈슨함 항모 타격단은 프린스턴 순양함과 구축함 호퍼·키드도 전단을 이루고 있다.

특히 1기당 1200억원에 이르는 F-35C 최신예 스텔스기는 항속거리는 2593㎞에 이른다. F/A-18처럼 날개를 접을 수도 있다.

AIM-120 공대공 미사일 2발과 2000파운드급 합동직격탄(JDAM) 2발도 무장한다.

스텔스와 레이더, 전자전 대응력을 갖췄다. 적 방공망을 침투하고 빠져나올 수 있는 최첨단 함재기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