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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현대캐피탈, 2위 대한항공과 '예비 챔프전'은 양보 못해

기사입력 : 2025년03월02일 19:05

최종수정 : 2025년03월02일 19:05

여자부 3위 확정 현대건설은 최하위 GS칼텍스에 지며 최근 4연패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과의 '미리 보는 챔프전'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은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3-2(25-20 25-23 27-29 21-25 15-13)로 따돌렸다.

현대캐피탈 선수들. [사진=KOVO]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고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대한항공과 상대 전적에서 5승 1패의 우위를 지켰다. 승점 1을 챙긴 2위 대한항공(20승 12패·승점 61)은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 KB손해보험(21승 10패·승점 59)과 승점 차를 2점으로 벌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주포 허수봉과 미들 블로커 최민호 등 지난 경기에서 휴식한 주전 선수를 대거 출전시키며 화력을 집중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무릎이 좋지 않은 요스바니가 결장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에서 레오와 정태준의 쌍포를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다. 22-19로 추격당한 뒤에는 정태준의 속공과 최민호의 2연속 블로킹으로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도 23-23 동점에서 상대 서브 범실과 허수봉의 퀵오픈으로 승리를 확인했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듀스 접전 끝에 세트를 내줬고, 4세트에선 무더기 범실이 나오며 역전패 위기에 몰렸다. 전열을 정비한 현대캐피탈은 5세트에서도 8-3까지 앞서다가 막판 14-13으로 쫓겼으나 상대 임재영의 서브 범실로 승리를 따낸 뒤 가슴을 쓸어내렸다.

현대캐피탈은 레오(22득점), 허수봉(20득점), 최민호(15득점), 정태준(12득점) 등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점수를 거뒀다. 최민호는 블로킹 득점을 6개나 올렸다.

대한항공 세터 유광우는 이날 57개의 세트를 성공하며 팀 동료 한선수에 이어 두 번째로 통산 1만5000개의 세트를 돌파했다.

GS칼텍스 실바. [사진=KOVO]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최하위 GS칼텍스가 3위를 확정한 현대건설을 3-1(25-20 27-29 25-22 25-21)로 꺾었다.

현대건설은 모마(19점)가 이날도 공격 성공률이 39%에 머물렀고, 부상으로 빠진 아시아 쿼터 위파위의 빈 자리를 효과적으로 메우지 못하며 4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GS칼텍스는 득점왕 실바가 29점을 올리는 활약 속에 수원 현대건설전 15연패에서 벗어났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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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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