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지난해 국내 건설수주 209.8조… "3기 신도시 발주 영향 커"

기사입력 : 2025년03월04일 12:34

최종수정 : 2025년03월04일 12:34

지난해 건설수주액 늘었으나
물가 상승으로 실질적 성장세는 아냐
공공주택 증대로 인한 경기 부양 효과 노려야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2024년 국내 건설 수주가 소폭 회복세를 보였으나 유의미한 성장은 아니라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선 공공주택을 중심으로 한 정부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고개를 든다.

공공·민간 건설수주액 변동 추이. [자료=한국건설산업연구원]

4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설 수주는 전년(206조7000억원) 대비 1.5% 증가한 209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248조4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건설수주는 고금리, 고물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가 확대되며 민간건축을 중심으로 위축되기 시작했다. 지난해 수주액이 소폭 개선됐으나 물가를 감안할 경우 사실상 횡보세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공공 수주는 전년 대비 0.9% 증가한 66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도로와 철도 관련 발주가 줄며 토목 수주가 전년 대비 13.5% 감소(38조5000억원)했으나 주택 부문에서 3기 신도시 발주 영향으로 전년 대비 161.2% 증가했다. 공공주택 수주가 14조1000억원까지 뛴 것은 처음이다. 공공 비주택 건축 수주는 전년 대비 13.1% 줄어든 14조1000억원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민간 수주의 경우 토목과 주택 부문에서 모두 증가했다. 토목 수주는 기계설치 수주가 증가한 영향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한 28조4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민간 주택 수주는 전년 대비 10.1% 증가한 68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민간 비주택 건축 수주는 전년 대비 8.6% 줄어든 46조1000억원으로, 최근 4년 사이 가장 낮았다. PF 시장 악화로 상업용 건물 수주가 위축된 영향이 크다.

업계에선 지난해 회복세가 침체된 건설경기를 부양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입을 모은다. 지난해 건설 투자가 전년 대비 2.7% 줄어들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4%포인트(p) 낮추는 등 내수에 악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까지 공공수주 누적치는 전년 대비 20% 이상 높았으나, 12월 비상 계엄령과 탄핵 등 정치적 혼란으로 대형 공사 발주가 멈추면서 0.9% 증가에 그쳤다. 

박철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올해 혼란한 상황이 마무리되고 건설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사업에 대한 논의를 행해야 한다"며 "공공분양·임대 아파트 공사가 건설경기 침체 폭을 완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관련 공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돼야 건설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