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명(70팀)…양구부터 여수까지 18개 지역과 협력
창업자금 최대 2000만 원, 성공 시 5000만 원 지원
농림축산식품부 협력, 농촌 창업생태계 조성 목표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시는 지역자원을 활용한 창업 지원사업 '넥스트로컬 7기'의 참여자를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서울 청년 140명(70팀)을 대상으로 하며, 지역자원 조사비와 창업자금 지원, 맞춤형 교육과 코칭을 포함한다.
'넥스트로컬'은 비수도권·인구감소지역의 우수한 자원을 활용해 창업을 꿈꾸는 서울 청년을 서울시와 지역사회가 함께 돕는 지역연계형 청년 창업 지원사업이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넥스트로컬 누리집(www.seoulnextlocal.co.kr)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신청·접수 관련 안내는 5일 오전 11시부터 공개되며, 관련 문의는 운영사무국(070-8670-2282), 서울시 대외협력과(02-2133-6664) 또는 넥스트로컬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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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넥스트로컬 모집 포스터. [서울시 제공] |
참여 자격은 서울시에 주소를 둔 만 19세에서 39세 이하 청년으로,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다. 심사는 창업 지역 및 아이템에 대한 이해도와 사업 관련 경험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오는 11일 올해 참여 지자체 18개 지역과 함께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지역 사업과 지원 혜택을 소개할 예정이다. 설명회는 넥스트로컬 유튜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올해 서울시와 협력해 청년들을 지원할 지역은 ▷강원권 강릉·영월·양구, ▷충청권 괴산·단양·서천, ▷호남권 익산·목포·여수·곡성·장흥·강진, ▷영남권 구미·영주·상주·예천·하동·함양 등 총 4개 권역의 18개 시군이다.
선발된 청년에게는 지역자원 조사를 위한 지원과 창업 교육, 사업모델 시범 운영 등이 제공되며, 성공적인 모델에는 추가 자금 지원도 예정되어 있다. 이외에도 협력 지자체는 창업활동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넥스트로컬 7기'에 선발되는 70팀 140명에게는 ▷창업 아이템 발굴을 위한 지역자원 조사(2개월, 교통·숙박비 100만 원) 지원 ▷창업 교육 및 전담 코칭 ▷사업모델 시범운영(6개월, 최대 2000만 원 지원) 등이 제공되며, 사업모델이 검증된 팀에는 내년 1월 최대 5000만 원의 최종사업비가 추가로 지원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하여 중앙정부 사업과의 연계 지원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지난해까지의 참여 팀 중 상당수가 사업화에 성공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 창업을 촉진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하는 기회를 창출하길 기대하고 있다.
이동률 서울시 행정국장은 "'넥스트로컬'은 이제 지자체·민간기업뿐 아니라 중앙정부에서도 관심을 갖고 다양한 협력관계를 희망하는 대표적 지역연계형 청년창업 지원사업이 됐다"며, "앞으로도 서울 청년의 지역 활동이 지역에 활력을 더해주는 선순환 로컬창업생태계를 만들어가는 동시에 지역과 서울이 함께 성장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