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 전투기가 실사격 훈련 중 폭탄을 민가에 떨어뜨려 민간인 7명이 다쳤다. 공군은 피해 배상 등 모든 필요한 조치를 적극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공군은 6일 "비정상투하 사고로 민간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송구하게 생각하며, 부상자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드린다"며 "피해배상 등 모든 필요한 조치를 적극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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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6일 경기 포천시 승진훈련장에서 열린 한미연합훈련 중 포탄이 민가에 떨어져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가 발생한 노곡리 마을 일대가 통제되고 있다. 2025.03.06 mironj19@newspim.com |
공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분쯤 공군 KF-16에서 MK-82 일반폭탄 8발이 비정상 투하돼 사격장 외부지역에 낙하됐다. 이 전투기는 공·육군 연합·합동 화력 실사격 훈련에 참가 중이었다.
공군은 박기완 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사고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경위 및 피해 상황 등을 조사 중이다.
소방당국은 이번 사고로 마을 주민을 포함해 7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4명은 중상, 3명은 경상으로 알려졌으나, 부상자가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 피해 외에도 민가 2채와 교회를 포함한 다수 주택의 유리창이 깨지거나 인근에 있는 자동차 등이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 발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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