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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돈 버는 농업 만들겠다"

기사입력 : 2025년03월06일 16:00

최종수정 : 2025년03월06일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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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세종청사, 올해 주요 업무계획 발표
작년 7250억 투입해 재해복구 적극 지원
농신보 출연금 300억→1500억 5배 늘려
올해 보급형 스마트팜 1000여 농가 보급
하나로마트·농협몰 필두로 유통혁신 가속
무이자 자금 16조 투입…경제사업 활성화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돈 버는 농업을 만들겠다"면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강 회장은 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성과와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우선 "농업인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농협이 농업과 농촌의 발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 재해복구 적극 지원…농가 피해 최소화 앞장

농협은 지난해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돕기 위해 7250억원 규모의 무이자 재해복구자금을 지원하고, 58억원 상당의 영양제와 약제를 제공했다.

또한 축산농가의 부담을 덜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사료 가격을 인하해 총 1211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19번의 할인 행사를 통해 1362억원 규모의 소비를 촉진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이 6일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기자실에서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2025.03.06 dream@newspim.com

강 회장은 또 "쌀 가격 안정화를 위해 벼 매입자금을 3조원까지 확대하고, 2024년산 벼 매입 가격을 전년과 동일한 수준 이상으로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농협은 지난해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아침밥 먹기 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우리 쌀, 우리 술 K-라이스 페스타'를 개최해 쌀 가공식품과 전통주의 소비를 늘리는 데 적극 앞장서 큰 성과를 거뒀다.

◆ 유통망 강화해 물류비용을 절감…농업인 소득 증대

농업정책과 관련해서는 정부 및 국회와 협력해 농신보 출연금을 기존 3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5배 늘리는 성과를 거뒀다. 또 농업진흥구역 내 자재판매장 설치를 허용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

더불어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회장국으로서 회원국 간 무역 활성화 및 인적 교류를 확대하며 글로벌 농협으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왼쪽 첫 번째)이 농협 보급형 스마트팜에서 생산된 딸기의 생육 상태를 살피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2025.02.13 plum@newspim.com

특히 '농업인을 위한 농협'이라는 목표 아래, 저렴한 비용으로 도입할 수 있는 보급형 스마트팜을 올해 1000여 농가에 보급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강 회장은 "온라인 플랫폼 농협몰과 전국 하나로마트 등의 유통망을 강화해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농업인의 소득을 증대할 방침"이라며 "농촌 인력 중개센터 확충과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확대 등을 통해 농업인의 인력난 해소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 "농업과 농촌 발전을 위해 변화와 혁신 지속"

농협은 또 '농축협과 함께하는 농협' 실현을 위해 무이자자금을 2027년까지 20조원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는 16조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또한 예금자보호기금 운용 방식을 개선해 농축협의 예금보험료 부담을 약 700억원 줄이고, 맞춤형 경영 컨설팅과 중장기 발전 계획을 추진해 농축협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회공헌 활동도 더욱 강화한다. 농촌 왕진버스 운영과 사랑의 집고치기 사업을 확대해 농촌 복지를 증진하고, 내부 통제 체계를 재정비해 윤리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강호동 회장(오른쪽에서부터 첫번째), 윤준병 의원(오른쪽에서부터 두번째), 이학수 정읍시장(오른쪽에서부터 세번째)이 농협 사랑의 집고치기 행사에서 담장도색을 하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2024.09.23 plum@newspim.com

또한 국민 건강 증진과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아침밥 먹기 운동'을 지속 추진하고, 쌀 가공식품의 육성과 수출 확대를 통해 5만톤 이상의 쌀 소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더불어 금융부문의 비상경영체계를 강화하고, 적자 계열사에 대한 강도 높은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강 회장은 "농업과 농촌의 발전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농업인과 함께 지속 가능한 농업을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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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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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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