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尹탄핵 반대" 헌재 앞 필리버스터 3일째…국힘 청년의원들도 나서

기사입력 : 2025년03월06일 17:59

최종수정 : 2025년03월06일 17:59

국민의힘 청년 지방의원 필리버스터 기자회견 참여
지지자들 "깨어있는 젊은 민초들이 있어 정말 다행"
경찰, 곳곳 버스 배치하고 경비 근무하며 경계 강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지지 단체인 '대통령 국민변호인단'이 3일째 헌법재판소 앞에서 탄핵 반대 필리버스터(무제한 발언) 기자회견을 이어가고 있다. 

6일 오후 2시 국민의힘 청년 지방의원들이 만든 단체 '탄핵반대 청년연대'는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탄핵반대 청년연대 공동대표를 맡은 김혜지 서울시 의원은 "지금은 비상식적이고 불공정한 세상"이라며 "이런 나라에서 어떻게 청년들이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살아갈 수 있겠느냐. 우리나라는 정말 각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자민 관악구 의원은 "대통령을 내란 수괴라고 말한다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북송금범이고 법카유용범이다"며 "대통령이 돌아와서 잘못 끼워진 단추를 다시 풀고 새로운 단추를 끼울 수 있는 그날이 하루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6일 오후 2시 국민의힘 청년 지방의원들이 만든 단체 '탄핵반대 청년연대'는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2025.03.06 jeongwon1026@newspim.com

강영웅 용인시 의원은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의 채용비리 문제와 부정선거 의혹을 지적했다. 강 의원은 "어느 기관이건 신뢰가 기본"이라며 "신뢰가 무너진 곳에서는 어떤 선거를 하건, 어떤 감사를 하건, 어떤 행정을 하건 믿을 수가 없다. 우리 국민들이 좀 더 목소리를 내서 이번에 선관위가 잘못한 것을 바로잡고 새로운 선관위가 태어날 수 있도록 힘을 내달라. 저도 같이 싸우겠다"고 주장했다.

신성영 인천시 의원도 "국민들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면 헌법재판소는 선관위에게 해명하라고 해야 하는게 맞지 않느냐"며 "10대 경제강국이라고 하는 대한민국의 헌법재판소가 이 모양이라는게 전세계에 드러난 것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쪽팔려 죽겠다"고 말했다.

탄핵반대 청년연대 기자회견이 끝난 후 마이크를 잡은 한 20대 여성은 헌법재판관 이름을 한 명 한 명 호명한 뒤 "대한민국 아이들의 미래를 빼앗아가지 말라. 국민들이 뽑은 대통령을 훔쳐가지 말라"며 "당신들은 그럴 자격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STOP THE STEAL(부정선거 멈춰라)'이라는 문구가 적힌 배지를 단 채 기자회견을 지켜본 이들은 발언이 끝날 때마다 "잘한다", "깨어 있는 젊은 민초들이 있어 정말 다행이다"라고 외치며 박수를 쳤다.

이날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변론기일이 열리던 때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지지자들이 모여들었지만, 경찰은 곳곳에 경찰버스를 배치하고 헌법재판소 앞에서 경비 근무를 하며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대통령 국민변호인단은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이 나올 때까지 필리버스터 기자회견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jeongwon10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