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 신뢰도 높인다… 정부–리츠업계, 정책 간담회 개최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국토교통부가 리츠 자산 부실 운용 문제에 대해 운용사에 대책 마련을 요구한다. 또 모든 상장리츠에 각각 담당자를 지정해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흔들리는 리츠의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정부와 리츠업계간 긴밀한 소통과 관리 강화를 위한 '2025년 리츠 정책방향 업계 간담회'가 열린다.
이번 간담회에는 국토교통부와 리츠협회, 14개 상장리츠 운용사(AMC)를 포함해 총 40여 명이 참석한다. 업계의 정책 수용성과 정부의 시장 상황 민감도를 높이기 위한 폭 넓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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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리츠 부실운용에 대해 대비책 마련을 각 운용사에 요구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
먼저 정부는 지난해 6월 '리츠 활성화방안'과 11월 '부동산 PF 제도 개선방안' 발표 이후 후속조치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프로젝트리츠와 관련한 법 개정 동향과 투자보고서 개편 계획, 리츠 이사회 가이드라인 마련 계획 등을 설명한다.
또한 새롭게 추진할 필요성이 있는 과제에 대해 업계와 심도있게 논의하고 향후 정부 대책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최근 발생한 일부 리츠의 자산 운용 부실문제 등에 대해 특별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업계 차원의 선제적인 관리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주문한다. 이를 위해 모든 상장리츠 운용사에 대해 담당자를 지정해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보다 선제적인 리츠 동향 파악 및 검사 등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국민소득 증진 및 부동산 산업 산업화를 위해 도입된 리츠가 보다 주주 친화적이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방향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리츠 운용사 간 소통과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