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률 1213.84대 1
오는 21일 코스닥 상장 목표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산업용 AIoT 플랫폼 기업 심플랫폼(Simplatform)이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심플랫폼은 10일 공시를 통해 이번 IPO 수요예측 진행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3000~1만5000원) 최상단인 1만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 및 해외 주요 기관 2135곳이 참여해 1213.84대 1을 기록했다. 특히 기관 투자자 중 99%가 최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며 심플랫폼의 성장성과 기업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이에 따라 11~12일 예정된 일반 청약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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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랫폼 로고. [사진=심플랫폼] |
2011년 설립된 심플랫폼은 인공지능(AI)와 사물인터넷(IoT)를 결합한 'AIoT'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수집·분석·활용하는 기업이다. 산업 현장의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AI 기반 분석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All-In-One' AIoT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하나의 제품으로 산업 현장의 모든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강점이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공급망 안정성과 기술력에서 차별화 요소로 작용해 AIoT 시장 내 심플랫폼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핵심 요소로 평가됐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포츈 비즈니스 인사이트(Fortune Business Insight)에 따르면, AIoT 시장 규모는 지난 2022년 279억2000만달러(약 40조4560억원)에서 2023년 356억5000만달러(약 51조6568억원)로 성장했으며 오는 2030년까지는 2538억6000만달러(약 367조8431억원)로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 세계적으로 산업 자동화, 클라우드 컴퓨팅, 로봇공학 등 여러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AIoT 기술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러한 시장 확장 속에서 심플랫폼은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R&D 투자 확대, AIoT 기술 고도화, 시장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신규 고객사 확대를 통해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강태신 심플랫폼 대표는 "이번 IPO를 통해 심플랫폼이 보유한 AIoT 기술력을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며 "산업 현장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며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심플랫폼은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일반청약을 거쳐, 21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