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처음 미사일 도발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북한이 10일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섰다. 한미 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FS) 첫날이자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은 이날 "우리 군은 오후 1시50분쯤 북한 황해도 내륙에서 서해 방향으로 발사된 미상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미사일은 황해북도 황주에서 발사됐으며, 사거리 300㎞ 이하의 근거리탄도미사일(CRBM)인 것으로 군 당국은 보고 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1월 14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북한은 지난 1월 6일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극초음속 고체연료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이후 8일 만에 또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쐈다.
북한 외무성 보도국은 이날 오전 FS를 '위험천만한 도발적 망동'이라고 표현하며 이에 맞대응해 "전략적 억제력 행사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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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은 10일 "우리 군은 오후 1시50분쯤 북한 황해도 내륙에서 서해 방향으로 발사된 미상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9월 18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발사 소식을 뉴스로 접하고 있는 모습.[뉴스핌DB] |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