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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 리포트 3월 11일]

기사입력 : 2025년03월11일 10:12

최종수정 : 2025년03월11일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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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일제히 급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8% 내린 4만1911.71에 마쳐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낮았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70% 밀린 5614.56으로 지난해 12월 18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00% 급락한 1만7468.32를 기록해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9월 1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나스닥 지수는 5% 넘게 급락한 2022년 9월 13일 이후 최악의 하루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2025.03.11 wonjc6@newspim.com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시적 경기 침체를 감수하고라도 관세 등 자신의 정책을 밀어붙일 것을 시사한 점이 이날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크게 훼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경기 침체 가능성과 관련한 질문에 "'과도기'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식 약세가 얼마나 갈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지만, 트럼프 정부의 무역 정책이 더욱 명확해질 때까지 변동성 장세가 지속할 것이라는 데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이견이 없다. 트럼프 정부는 내달 2일 상호 관세를 발표할 예정이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8.91% 급등한 27.80을 가리켰다.

유럽증시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1.29% 내린 546.20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달 10일(545.92) 이후 한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69% 하락한 2만2620.95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92% 떨어진 8600.22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90% 내린 8047.60으로,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0.95% 떨어진 3만8225.82에 장을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1.32% 하락한 1만3082.70으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트럼프발(發) 관세 불확실성에 미 경기가 침체를 겪을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독일에서는 차기 정부를 책임질 주력 정당이 추진하고 있는 재정 확대 드라이브가 녹색당의 반대로 좌초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투심을 짓눌렀다.

주요 섹터 중에서는 기술주가 3.1% 급락하면서 지난 1월 말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은 4.05% 하락했고 ASMI도 6.17% 내렸다. 은행과 산업재 섹터도 각각 2.7%, 2.1% 하락했다.

인도 증시 역시 하락했다. 개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다가 장 후반 하락세로 전환했다.

센섹스30 지수는 0.29% 내린 7만 4115.17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41% 하락한 2만 2460.3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내달 2일 예정된 미국의 상호 관세 위협이 투자자 자신감을 떨어뜨리고 있다. 관세 인상은 인도의 국내 성장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뿐만 아니라 인플레이션 압박을 가중시켜 인도의 성장을 방해할 수 있고, 외국인 자금 유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이날 자동차 섹터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바자즈 오토가 2.61% 하락하고 아이허 모터스도 2.51% 내리면서 니프티 자동차 지수가 1.22% 밀렸다. 현대자동차도 2.64% 하락했다.

미국이 인도 측에 자동차에 대한 '제로' 관세를 요구하고 있다는 소식과 2월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보다 약 10% 감소했다는 보도가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 국채 가격은 전 만기물에 걸쳐 상승했다.

뉴욕 채권 시장 오후 거래에서 기준 금리가 되는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213%로 전일 대비 10.5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이날 낙폭은 지난 2월 13일 이후 일간 최대치이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수익률도 3.889%로 11.3bp 빠지며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국채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경기 침체를 감수하고서라도 자신의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는 주말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안전자산인 국채로 투자금이 몰렸다. 하지만 침체 우려가 점차 커지면서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이르면 6월 연준이 첫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베팅이 강화하고 있다.

미 재무부는 이번 주 총 1,190억 달러 규모의 국채 입찰에 나설 예정이다. 11일에는 3년물 국채 580억 달러 어치, 12일에는 10년물 390억 달러, 13일에는 30년물 국채 220억 달러 규모로 진행된다.

이날 뉴욕 외환 시장에서 미 달러화는 일본 엔화 대비 약세를 보였으나, 유로, 스위스 프랑, 영국 파운드 등 주요 통화 대비로는 강세를 보였다.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은 전날보다 1.5% 하락한 배럴당 66.03달러에 마감됐고,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유 5월물은 1.5% 빠진 69.28달러에 마감됐다.

금 가격은 차익 매물 출회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4월물은 트로이 온스(1ozt=31.10g)당 전장보다 0.77% 내린 2891.80달러를 기록했다. 금 현물은 0.89% 하락한 온스당 2884.97달러를 기록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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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러 테더 '5700원·1600원' 제각각 거래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대표적인 달러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 가격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크게 널뛰었다. 한때 가상자산 시장이 흔들리자 1600원에서 5700원까지 오가며 심한 변동성을 나타낸 것이다. 달러와 1:1 연동돼 '안전성'을 강조했지만 정작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불안정적인 자산이 된 셈이다. 14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6시쯤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테더 가격이 1655원까지 치솟았다. 당시 미국 트럼프대통령이 희토류 수출 통제에 맞서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이 급락했고 이에 따라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에 수요가 몰린 여파다. 빗썸에서 거래된 테더 시세창. [사진= 빗썸 갈무리] 테더는 달러와 1:1로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이다. 이때 달러/원 환율은 1436원이었지만 김치프리미엄이 10% 이상 붙으면서 테더 가격이 환율 이상으로 벌어졌다. 김치프리미엄은 국내와 해외거래소 간 가상자산 가격 차이를 의미한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는 테더 가격이 5755원까지 오르는 이상 급등 현상도 발생했다. 달러/원 환율을 상회한 것은 물론 업비트를 비롯한 다른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거래 가격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특히 빗썸의 경우 렌딩(코인 대여) 서비스 청산 과정에서 이 같은 급등 현상이 발생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빗썸의 렌딩서비스는 대여한 메이저 자산의 시세가 급등락해 자동상환 레벨에 도달하면 모두 시장가로 매도되는 구조다. 이후 확보된 원화로 대여했던 가상자산을 시장가로 매수해 상환하게 된다. 청산 과정에서 시장가 매수가 연속적으로 발생하면서 테더 가격을 계속 밀어 올렸다는 관측이다. 테더 가격이 급격히 뛰면서 빗썸에서 테더를 대여한 일부 투자자들은 예기치 못한 청산 사태를 겪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 빗썸은 상환 매매 발생 시 시세 왜곡 상태를 방지하는 '도미노 청산 방지 시스템'의 작동 여부 등을 점검하고 후속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통상 달러 등 실물자산과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꼽혀왔다. 테더 또한 국내 시장에서 달러 자산의 저장 및 거래 수단으로 활용도가 높게 평가됐다. 그런데 이번 변동성 장세에서 국내 거래소의 테더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급등, 사실상 '스테이블코인=안전성'이라는 개념이 깨진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테더(USDT) 는 스테이블코인이기 때문에 다른 코인 가격이 변하더라도 가치는 유지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테더 수요가 높은 국내 하락장에는 1달러보다 가격이 높아지는 모습을 종종 보인다"며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파생상품을 사용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거래 청산을 막기 위해 추가 테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주의도 요구된다. 국내시장에서 테더를 포함한 특정 가상자산에 대한 공급 대비 수요가 순간적으로 크게 앞서면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이 또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 관련해 이날 기준 빗썸 내 대여금액 1위 종목은 테더로 대여 금액은 933억원이 달한다. 이는 2위인 비트코인 대여금액(218억원)의 4배 수준이다. 코인 대여 서비스 상위 자산인만큼 변동성 위기 시 청산 위험도 높게 평가된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해외 거래소에서 가상자산 급등락이 발생할 때 국내 거래소에서 해당 가격변동이 100% 반영되지 않아 김치프리미엄 또는 역프리미엄이 발생하고 여기에는 테더도 포함된다"며 "이번 폭락 사태의 경우 국내 거래소의 원화 거래가격이 폭락을 전부 반영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김치프리미엄이 붙게 됐다"고 설명했다. romeok@newspim.com 2025-10-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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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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